필라델피아에서 한 6살 소년이 개 우리에 갇힌 채 발견됐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어제(24일) 비명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4200 블락 글렌뷰 스트릿에 위치한 주택으로 출동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두 명의 소녀가 옷을 완전히 입지 않은 채 빗속에 서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두 소녀는 각각 4살, 5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두 소녀를 데리고 주택 안으로 들어갔고, 알몸인 상태로 담요와 베개가 있는 개 우리 안에 갇힌 6살 소년을 발견했다.

집 안에는 80대 노인 여성과 40대 남성도 있었다.

이들은 할머니와 삼촌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소년과 삼촌은 지적 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어린이 세 명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신체적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펜실베니아 복지부에서 이 집으로 여러 번 전화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어떤 체포도 없었고 현재는 소년의 어머니가 심문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