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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김윤재 기자 입력 10.14.2022 05:31 PM 수정 10.14.2022 06:37 PM 조회 5,021
1.주디 추 캘리포니아 주 연방 하원의원을 포함한 아태게 커뮤니티 리더들이 LA시의회 인종차별 스캔들 당사자인 케빈 드레온과 길 세디요 LA 시의원의 사임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2.케빈 드레온과 길 세디요 시의원은 전방위적인 사임 압박에도 입장 표명은 고사하고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라우라 칙 전 LA시 감사관은 이들 시의원들이 반성은 커녕 연금과 수 십 만 달러에 달하는 급여를 포기할 수 없어 사임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3.LA시의원들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불거진 스캔들이 계속해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녹취록 유출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런 가운데 1년전 시의원들의 발언을 녹취한 사람이 LA카운티 노조연맹 관련 인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추측이 나왔다.

4.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여파로 지난달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9월 소매 판매가 전달과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예상을 깨고 소매 판매가 주춤했던 것은 최악의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지출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미국이 물가잡기에서 효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11월 초는 물론 12월 중순에도 한번에 0.75% 포인트씩 5연속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1월 2일 0.75%포인트 올릴 가능성은 98%로 거의 굳어졌으며 12월14일에도 0.75% 인상할 가능성도 62%로 급등했다.

6.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1년 전보다 8.2% 오른 것으로 어제 발표된 가운데 각 도시별로 CPI 인상폭은 다르다. 전국에서 인플레이션 타격이 가장 심한 도시들 중에서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샌디에고로 나타났다.

7.전국 2위 마켓 체인 크로거가 4위 체인 앨버트슨을 인수하기로 한 가운데 소비자 옹호단체들과 노조 대표들이 이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는 과도한 시장 지배력을 갖게되는 것 뿐만 아니라 수천 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고 식료품 가격이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8.연방정부가 코로나 19 사태속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변경돼 무료 급식을 먹을 수 없었던 학생들을 위해 지급한 P-EBT카드 혜택을 올해 말까지 추가 연장했다. P-EBT카드는 대부분의 식료품점과 아마존, 월마트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9.어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10대가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올해 15살 소년으로, 사건 직후 약3시간 만에 자택에 숨어 있다 경찰에 체포됐고 현재 중태에 빠져 병원에 입원 중이다.

10.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1월6일 발생한 연방의사당 난입사태를 조사하는 하원 1.6특위 소환결정에 연일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왜 이제서야 소환한다고 하느냐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실제로 소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11.한달도 채 남지 않은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히스패닉 유권자의 민주당 지지세가 지난 2018년 선거보다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제 문제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저조한 지지율이 민주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12.부모 동반 없이 나홀로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다가 붙잡힌 이민아동들이 올회계연도 한해동안 13만명으로 신기록을 세워 이들을 보호해야 하는 미국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전체 국경을 넘은 불법입국자들은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3.터키 북부 지역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20명이 넘는 노동자가 숨졌다. 일부 구조된 부상자 가운데 8명은 위독한 상태고 49명은 갱도에 갇혔다. 당국은 탄광에서 발생한 가연성 메탄가스에 불이 붙으며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4.위기에 처한 영국 리즈 트러스 총리가 정치적 단짝 쿼지 콰텡 재무부 장관을 경질하고 감세정책을 또 유턴했다. 트러스 총리는 콰텡 장관을 경질하고 제러미 헌트 전 외무부 장관을 신임 재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15.미국 전기 트럭 업체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앞세워 투자자를 속인 혐의로 사기죄 유죄 평결을 받았다. 밀턴은 유튜브를 통해 수소로 움직이는 트럭의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제대로 작동하는 완성차라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연료전지나 수소가스저장 탱크를 장착하지 않은 빈 껍데기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최우선 정책 과제는 물가잡기에 있다며 당분간 가파른 금리 인상 유지를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처하는 선진국의 긴축 통화 정책이 개발도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해 미국의 고금리 정책이 후진국들의 부채 문제를 악화시켰음을 인정했다.

17.오늘 뉴욕증시는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하루 만에 급락 반전했다. 다우 지수는 1.34%, S&P 500지수는 2.37%, 나스닥 지수는 무려 3.08%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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