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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Fed가 금리인상 기조 계속 이어갈 것”

주형석 기자 입력 09.24.2022 09:11 AM 조회 2,526
기준금리, 당초 4~4.25% 예측.. 지금은 4.5~4.75%까지 전망
올해 11월과 12월 등 2번 남아.. 한번 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
약간의 경기침체 감수하면서 강력한 인플레이션 통제 나설 듯
연방준비제도, Fed의 금리인상 기조가 앞으로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3연속 0.75%p를 올리며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연준이 추가로 금리인상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FOX Business는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이 이 달(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이후에 공개한 분석노트에서 당초 예상한 기준금리 4.0~4.25% 보다 조금 더 높은 4.5~4.75%까지 인상할 가능성을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 21일(수) FOMC 회의 종료 후에 6월과 7월에 이어 또다시 0.75%p 인상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를 3.0~3.25%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9월 FOMC 회의 후 연준 고위 인사들은 올해(2022년) 남은 기간에 공격적 금리 인상을 시사해 0.75%p 인상을 또 단행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예고했다.

이제 올해 FOMC는 11월과 12월 2차례 더 남아있다.

FOX Business는 연준이 금리 인상으로 약간의 경기침체가 오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물가상승을 통제할 것임을 강력히 보여줬다고 전했다.

미국의 지난달(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하락 기대와 달리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함을 보여줬고 연준이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도록 만들었다.

주요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들과 월가 금융기업들은 연준의 지속적인 초강경 인플레이션 대응책이 경기침체를 일으킬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얀 해치우스를 비롯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있음을 계속해서 예고한 것에 대해 완전히 ‘매파적’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이 강경 모드를 불러오면서 ‘비둘기파적’ 모습을 찾아볼 수없게 만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의 성장보다는 과열을 누그러뜨리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리인상을 올해 남은 2번의 FOMC 동안 계속해서 현재 3.0~3.25%에 달하는 기준금리를 연말까지 4%대 중반 정도까지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기준금리를 올 연말까지 4% 중반까지 올리기 위해서는 앞으로 최소한 한번 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이고 그 다음에 빅 스텝으로 금리인상 폭을 다소 조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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