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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더위는 꺾이는데 곧바로 폭우..홍수 우려

박현경 기자 입력 09.09.2022 05:23 AM 수정 09.09.2022 08:12 AM 조회 19,348
​남가주 일대 기록적인 폭염이 열흘째로 접어든 오늘(9일)로 끝나지만 곧바로 또다른 혹독한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열대성 폭풍 허리케인 캐이(Kay)가 멕시코 남부 해안에서 태평양 해양 북쪽으로 이동하며 남가주 해안을 지나갈 것으로 예보된데 따른 것이다.

허리케인 캐이가 남가주를 직접 덮치진 않지만 일대에 폭풍우를 몰고와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 이로 인해 산악 지역과 사막 지역에는 돌발 홍수가 일 가능성이 우려된다.

뿐만 아니라 로컬 지역 바닷가에는 큰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LA와 오렌지카운티는 오늘 후덥지근한 기후를 보이는 가운데 97도의 낮 최고기온 분포를 나타내며 비 내릴 확률은 30%다.

내일은 기온이 80도대 초반으로 떨어지며 최고 0.5인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밸리와 인랜드 엠파이어는 오늘도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지겠는데, 상당수 지역에서 낮 기온이 104도 가량으로 치솟는다.

내일 역시 기온이 80도대로 내려가고 0.75인치 강우량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됐다.

해안가는 오늘 85도 정도의 낮 기온 분포를 보이며 폭풍이 도달하면 3~7피트의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예상된다.

산악 지역은 오늘 75도 낮 최고기온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더해 풍속 15~35마일의 강풍도 불 것으로 전망됐다.

산악 지역 주민들은 이번 주말 동안 1인치가 넘는 비가 쏟아짐에 따라 돌발 홍수에 준비해야 한다.

사막 지역은 오늘 100도의 높은 기온에 폭풍우 영향을 받을 확률 30%다.

내일 사막 지역에도 최고 1인치의 폭우가 쏟아지며 돌발 홍수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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