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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수입물가 8.8%, 6월 10.7%에서 상승폭 둔화

주형석 기자 입력 08.13.2022 09:12 AM 조회 2,783
수입물가가 하락세로 전환한 것 자체가 7개월만에 처음
에너지-식품 등 가격 큰 폭 하락과 달러화 강세의 영향
7월 수출물가 13.1%, 6월 18.1%에 비해 역시 하락
미국의 7월 수입물가가 내려갔다.

연방노동부는 미국 7월 수입물가 지수가 전년(2021년) 동기 대비 8.8% 올랐다고 발표했다.

그 전달인 6월 10.7%였던 것에 비해서 상승하기는 했지만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미국 7월 수입물가 지수는 전월에 비해 1.4%p 하락했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된 직후였던 지난 2020년 4월 이후 최대폭으로 미국 수입물가 지수가 내려간 것이다.

6월에 0.3% 올랐던 것에 비해서 하락세로 돌어섰는데 수입물가가 전월보다 내린건 7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렇게 미국 수입물가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한 것은 수입 연료와 식품 가격이 큰 폭으로 내린 것이 큰 역할을 했고 여기에 달러화가 계속 강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발표된데 이어서 수입물가도 하락세를 보여 이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것이라는 분석에 더 힘을 실어주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전문가 사전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1.0%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실제 하락폭은 1.4%p로 나타나 전망치를 넘어설 정도로 가팔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입 연료 가격이 7.5% 하락하며 전체 수입 물가 압력을 크게 낮추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연료 가격은 6월에 6.2%p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7.5%p가 내려가면서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입 석유 가격이 6.8% 내렸으며, 수입 식품 가격도 0.9% 하락했다. 식품 가격은 2020년 11월 이후 월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변동성 높은 식품과 연료 가격을 제외한 이른바 근원 수입물가는 전월비 0.5% 하락했으며, 전년비로는 3.8% 오른 것으로 집계돼 최근 하락세를 보여줬다.

미국 달러화 강세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 이 달러화 강세가 근원 수입물가를 끌어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달(7월) 미국의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3.3% 내렸다.

6월 0.7% 올랐던 데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인데 특히 대두와 밀가루 등 농산품 수출물가가 3.0% 하락하며 전체 수출물가를 끌어내리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수출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13.1% 오르며, 역시 그 전달인 6월(18.1%)보다 상승세가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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