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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렌트비 급증에도 공실률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낮아!

이황 기자 입력 08.05.2022 03:41 PM 수정 08.05.2022 03:47 PM 조회 4,323
[앵커멘트]

남가주 렌트비의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공실률은 코로나19 사태 전 10년 평균치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렌트 매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낮은 공실률은 렌트비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가주 렌트비가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매물을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가주 뉴스 그룹(Southern California News Group)에 따르면 올해(2022년) 봄 LA카운티 공실률이 3.2%, 오렌지 카운티 2.5%, 인랜드 앰파이어는 2.7%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코로나19 가 확산하기 전 10년 동안 평균치인 4 – 5%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이처럼 공실률이 낮아진 것은 렌트 매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정보기업 ‘리얼페이지(RealPage)’ 소속 부동산 이코노미스트인 칼 휘태커는 오랜 기간동안 남가주에서 신규 주거 시설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앞선 악조건이 코로나19 사태 속 더욱 악화됐다는 점을 짚은 것입니다.

코로나19 사태속 퇴거 유예 조치와 주거 비용 제공 등 정부 차원의 각종 지원으로 세입자 대다수는 기존의 주거 시설에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개선됐고 렌트 매물을 찾은 세입자들이 급증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입니다.

앞선 악순환은 자연스럽게 렌트비 인상으로 이어졌습니다.

LA카운티의 경우 지난 1분기 월평균 렌트비가 전년 동기 대비 300달러 오른 2천 407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월 평균 렌트비는 지난해(2021년) 봄보다 19.5%, 400달러 오른 2천 570달러로 집계됐습니다.

10년 전보다는 무려 1천 달러 치솟은 가격입니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 월 평균 렌트비는 사상 처음으로 2천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렌트 매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은 노숙자 수 증가만큼이나 남가주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꼽힙니다.

렌트비 인상 폭 제한 등의 정책이 시행되고는 있지만 관련 대책은 현재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하고 다수의 주거 시설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지만 대다수가 럭셔리 아파트들입니다.

이에 따라 특단의 대책이 뒤따르지 않으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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