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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 ‘고물가 저성장 vs 가벼운 불경기’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6.27.2022 02:05 PM 수정 06.27.2022 03:30 PM 조회 3,205
비관적-시티그룹, 골드먼삭스 ‘불경기 위험 30~50%’ 낙관적-무디스, UBS ‘고물가 저성장에도 불경기 없다’

미국경제가 올 하반기와 내년말까지 1년 반 동안 고물가 저성장으로 선방할지, 아니면 가볍고 짧은 불경기까지 감수하게 될 지 경제분석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비관론자나 낙관론자나 공통적으로 2008년의 대불경기와 같이 오래가고 깊은 추락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등 3중고에 직면한 미국경제가 올해와 내년 1년반동안 어느 길을 걷게 될지 경제분석가들의 전망도 비관론과 낙관론으로 엇갈리고 있으나 양쪽 모두 길고도 깊은 불경 기 만큼은 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소 비관적으로 불경기를 예상하고 있는 경제분석기관들은 골드만 삭스에 이어 시티그룹이 가세 했다

시티그룹은 향후 18개월동안 미국은 물론 지구촌 전체가 불경기에 빠질 가능성은 50%에 달한다 고 우려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앞서 미국경제가 내년에 불경기를 겪을 가능성은 30%라고 내다봤다

반면 무디스와 UBS는 고물가, 저성장, 실업률 상승은 불가피하지만 불경기는 없을 것이라고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무디스의 유명한 경제분석가 마크 잔디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1~2년안에 미국경제는 고물가, 고금리 속에 저성장하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지만 불경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잔디 수석연구원은 “통상적인 불경기는 두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실업률이 10% 안팎까지 급등하는 것인데 이번에 그 같은 추락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 랜딩으로 분류되는 극심한 불경기는 2007년 12월부터 2009년 6월까지 계속된 대불경기 (Great Recession)으로 불렸는데 18개월간이나 지속됐고 최고 실업률은 9.5%까지 급등한바 있다

이례적인 팬더믹 사태에 겪은 불경기는 2020년 2월과 3월 전면 셧다운으로 최고 실업률이 무려 14.7%까지 치솟았으나 단 두달만에 끝났다

이에 비해 2001년 3월부터 10월까지 계속된 불경기는 비교적 짧은 8개월만에 끝난데다가 실업 률도 5.5%까지 올라가는데 그쳐 전형적인 불경기, 소프트 랜딩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미국경제 분석가들 중에 비관론자들이나 낙관론자들은 저성장으로 선방할지, 가볍고 짧은 불경기까지 겪을지를 놓고 엇갈리고 있으나 대체로 2008년의 대불경기와 같은 추락은 피할 것 으로 내다보고 있다

결국 올하반기와 내년말 까지 미국경제는 연준의 예측대로 4%에 가까운 고금리에도 물가는 5~6% 로 여전히 높고 경제성장률은 1.7%에 그치는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때 다른 대외 변수들이 악화되고 미국민들이 일자리가 불안해지며 지갑을 더 닫게 되면 불경기 에 일시적으로 빠질 수는 있으나 성장률이 1%이상 추락하지는 않을 것이고 실업률도 4~4.5%로 오르는데 그쳐 가볍고(Mild) 짧은(Short) 경기침체후 급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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