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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5세 미만도 코로나 백신 효과..저용량으로 3회 접종"

이채원 기자 입력 05.23.2022 09:36 AM 조회 4,147
제약사 화이자가 오늘(23일)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5살 미만 아동에게도 효과가 있음을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생후 6개월-4살 아동을 대상으로 성인 접종량인 30㎍(마이크로그램)의 10분의 1 용량인 3㎍을 총 3회에 접종한 결과, 코로나19 예방효과가 80%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주 후반 연방 식품의약국FDA에 6개월-4살 아동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6개월-4살 1천678명을 대상으로 3㎍짜리 백신을 3번 접종한 결과 FDA의 요구 기준을 충족시킬 정도로 항체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3회 접종 그룹의 코로나19 예방효과는 80.3%로 추정됐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는 조건으로, 이 백신이 아이들에게 가능한 한 더 빨리 제공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을 만든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당초 3㎍씩 2회 접종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나, 2차례 접종만으로는 충분한 예방효과가 나오지 않자 2회 접종이 완료된 2개월 후 또 한차례 추가접종을 결정했다. 

미국에서 5살 미만은 유일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집단으로 인구가 1천800만명에 달한다. 

또 다른 제약사 모더나는 4월 말에 이미 5살 이하 아동용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모더나는 성인 접종량인 100㎍의 4분의 1인 25㎍ 용량을 총 2회 접종한 결과를 FDA에 제출했다. 

모더나는 임상시험 참가 아동에게서 100㎍을 맞은 18-25살 성인과 비슷한 면역 반응이 나타났으며, 탄탄한 중화항체 반응과 양호한 안전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FDA는 6월 중 두 회사의 아동용 백신 사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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