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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목재 선물 가격, 하락.. 부동산 시장 불경기 오나?

주형석 기자 입력 05.21.2022 12:21 PM 조회 10,118
6개월여만에 최저 수준 하락, 지난 3월에 1400달러선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 원자재 목재 수요 감소세
높은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 상승 때문에 주택매매↓
미국 목재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에서 목재 선물 가격이 어제(5월20일) 1000보드피트(bf)당 690.50달러에 거래됐다.

1 보드피트는 두께 1인치에 넓이 1 제곱미터를 의미하는 목재 단위다.

690.50달러는 전 거래일 대비하루만에 6.6%가 내려간 금액으로 6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주택 원자재인 목재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미국에서 목재 가격은 올해(2022년) 들어서 아직 5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가운데 30% 이상 급락했다.

경제전문지 ‘Market Insider’는 미국 주택시장 거래가 둔화됐고 그 여파로 인해 목재 가격이 지난해(2021년) 11월 이후 불과 6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목재 가격은 지난 3월까지만 해도 1400달러 선을 웃돌았다.

그러던 목재 가격이 최근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주택시장이 냉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부동산협회(NAR)는 지난달(4월) 미국의 기존 주택 매매 건수가 그 전월인 3월 대비 2.4% 감소한 561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같은 수치는 2020년 6월 이후 최소치로 3개월 연속 줄어든 것인데 최근 주택시장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앞으로 당분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반적 시장 흐름이 좋지 않게 나타나면서 목재 가격에도 역향을 미치고 있다.

로런스 윤 미국부동산협회(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Wall Street Journal과 인터뷰에서 높은 집값과 모기지 금리를 주택시장을 침체하게 만들고 있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았다.

주택매입에 관심있는 Buyer들도 주택가격이 지나치게 높자 주택가격 거품 빠지기를 기대하면서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일시불로 구입하지 못하고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모기지 금리가 최근에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자 부담이 지나치다는 점에서 역시 주택매매를 망설이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전반적인 주택거래가 상당히 줄어들고 있고 부동산 시장이 코로나19 전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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