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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군부 아닌 신검부"‥한덕수 인준 '안갯속'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18.2022 04:02 PM 조회 1,349
<앵커>한동훈 법무장관 임명 강행을 놓고, 정치권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민주당은 과거 신군부 대신 신검부가 등장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한덕수 후보자 인준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거듭 밝혔고, 국민의힘은 두 사안을 연계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리포트>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법무장관 임명 강행을 놓고 윤 대통령이 강조했던 의회주의와 협치의 파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또, 42년 전 광주시민들이 신군부에 맞서 싸웠던 역사에 빗대 이제는 '신검부'의 등장이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한 장관을 앞세워 노골적인 검치 국가를 세우려 한다며, '한동훈 해임 건의안' 카드까지 언급했고,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소통령으로 불리는 한 장관 임명을 위한 버리는 카드였다는 소문이 사실로 입증됐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하지만 내부 고심은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국민의힘은 연계론은 안 된다며, 한 후보자의 인준을 연일 압박하고 있고,국민의힘 내부에선 총리 인준이 무산돼도 지방선거에서 '국정 공백 책임론'을 펼칠 수 있어 손해만은 아니란 기류도 읽힙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도 "첫 총리 후보자인 만큼 일할 기회를 주는 것도 방법"이라며, "'국정 발목' 프레임에 말릴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등, 인준 동의에 대한 목소리도 조금씩 커져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한 후보자에 대한 당내 부적격 여론이 더 높아 결론을 예상하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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