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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아침 남가주 놀라게했던 비상대피령, 소프트웨어 결함

주형석 기자 입력 05.17.2022 05:39 AM 조회 3,952
Glendale 시 조사 결과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결함 있었던 것 발견
당초 Chevy Chase Canyon 주민들에게만 발송하기로 했던 훈련용 메시지
하지만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LA 카운티와 Orange 카운티 전체 발송
14일(토) 아침 늦잠자던 수많은 남가주 주민들 ‘비상대피령’에 혼비백산
지난 주말 토요일 아침에 갑자기 발령돼 남가주 전체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Chevy Chase Canyon 비상대피령이 소프트웨어 결함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Chevy Chase Canyon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Glendale 시가 지난 주말 비상대피령 소동과 관련해 조사를 벌인 결과 소프트웨어 문제였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솔리니 마누키언 Glendale 커뮤니티 코디네이터는 지난 14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난 해프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긴급상황에서 비상대피령을 발송하는 프로그램이 오작동했다고 설명했다.

Glendale 시는 관할 지역내에서 산불 등 재난이 일어날 경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스마트폰을 통해 발송하는데 지난 주말에 Chevy Chase Canyon 주민들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한 것이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LA 카운티와 Orange 카운티 주민 전체로 보내진 것이다.

이 때문에 토요일 아침에 모처럼 늦잠을 자고 있었던 수많은 LA와 Orange 카운티 주민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울리는 Alert 소리에 잠에게 깨야했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긴장해야 했다.

더구나 처음에 오전 9시전에 첫번째 비상대피령이 발령되고 나서 약 10여분 후에 또 Alert이 울려서 주민들을 다시 놀라게 했다.

두번째 Alert은 첫번째 비상대피령이 Drill, 훈련이었음을 알린 것이었는데 아침 두 차례 Alert이 울리면서 더 이상 잠을 잘 수 없게된 주민들은 Glendale 시의 부실한 일 처리에 대해 분통을 터트렸다.

논란이 커지자 Glendale 시가 자체 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Glendale 시는 몇가지 보완 작업을 거쳐 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며 앞으로는 시를 넘어 카운티 전체로 나가는 비상대피령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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