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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의 공생을 위한 '뉴노멀 전략' 수립 중..위드 코로나

전예지 기자 입력 02.25.2022 05:59 PM 수정 07.15.2023 02:22 AM 조회 4,381
[앵커멘트]

백악관이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하는 뉴노멀 전략을 위해 청사진을 수립 중입니다.

위드 코로나를 위해 작성된 이 청사진은 지역 보건 당국을 위한 핵심 지표 개발, 효과적인 치료법과 백신 개발, 새로운 실내 공기질 기준 등을 포함해 총 10개의 제안이 담겼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악관이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기 위한 '뉴 노멀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정부는 뉴 노멀 전략 수립을 위해 전문가들이 내놓은 청사진을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청사진은 조 바이든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펜실베이니아대학 의료윤리·보건정책부 이지키얼 이매뉴얼 학장 포함 약 25명의 전문가들이 작성한 것입니다.

'넥스트 노멀에 도달하고 이를 유지하기: 코로나19와 함께 살기 위한 로드맵'이란 제목이 붙은 이 보고서는 코로나19 이전 일상생활로 완전히 복귀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진단하면서 '위기 모드'에서 벗어나게 할 지침을 담았습니다.

코로나19 이전과 대비하기 위해 지금까지 사용해 온 '뉴 노멀'이란 개념을 '넥스트 노멀'로 규정한 것입니다.

보고서의 저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는 새롭고 독특한 도전을 제기한다며 코로나 박멸은 현실적이지 않으니 그 영향력을 누그러뜨리고 변이에 대비하면서 넥스트 노멀을 구축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지역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대한 결정을 할 때 지침이 될 수 있는 핵심 지표를 연방정부가 개발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의 확산과 위험 현황을 평가할 핵심 지표들이 마련돼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더해 보고서에는 연방정부가 새로운 연구 프로그램을 개시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때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마련된 ‘초고속 작전'을 모델로 삼아 모든 코로나19 변이에 대항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과 백신을 개발하라는 것입니다.

환경보호국 EPA에게는 실내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걸 막기 위해 새로운 실내 공기질 기준을 만들고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더해 의료진들이 원격진료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규제를 마련하고 학교와 일터에서 보건안전을 더 증진할 프로그램에도 착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가 공중보건 체계의 획기적 개선과 연구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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