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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침공 9시간 만에 수도 키예프 북부까지 진군"

박현경 기자 입력 02.24.2022 06:07 AM 수정 02.24.2022 06:12 AM 조회 4,102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지 약 9시간 만에 수도 키예프 북부까지 진군했다고 AFP·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러시아군이 키예프 지역 북부까지 진입했으며 그래드(GRAD) 다연장로켓포 미사일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구조당국은 키예프 남쪽으로 20㎞ 떨어진 지점에서 14명을 태운 군용기가 추락했으며 사상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AFP가 보도했다.

AFP는 또한 현장 기자를 인용해 저공비행하는 헬기 몇 대가 수도를 향해 날아오고 있는 장면도 목격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또 키예프 서쪽에 있는 지토미르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 부대들이 다연장로켓포 공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방공망과 공군기지, 항공기 등을 무력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군당국은 아울러 러시아 군대가 키예프에서 약 160㎞ 떨어진 북쪽 벨라루스와의 국경을 통해 들어왔으며, "국경수비대와 군인들이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시간으로 새벽 5시쯤부터 벨라루스와 돈바스, 크림반도 등 북쪽과 동쪽, 남쪽 등 3면에서 우크라이나로 진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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