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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당국 “모기로 반려동물 심장사상충증 위험 높아져”

박현경 기자 입력 01.21.2022 07:17 AM 수정 01.21.2022 07:30 AM 조회 3,177
오렌지카운티에서 모기에 의한 반려동물들의 심장사상충증 감염 위험이 높아져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오렌지카운티 모기 ·질병매개체 통제국은 어제(20일) 지난해 말 검사 결과 이집트 얼룩모기가 반려동물에 치명적인 심장사상충증을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국은 260마리 샘플 가운데 4마리 샘플에서 개 심장사상충증 양성이 확인됐다면서 이는 우리 커뮤니티에 반려견 심장사상충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로서는 위험도가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검사에서 양성의 모기는 헌팅턴비치와 실비치 그리고 플러튼에서 나왔다.

사람의 발목을 공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집트 얼룩모기는 남가주에서 빠르게 번식하며 반려동물에도 위험을 높이는 상황인데, 모기에 단 한 차례만 물리더라도 반려동물은 심장사상충증에 감염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심장사상충증에 감염된 개 상당수는 초기에는 증상을 나타내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해서 질병이 진행되면 기침이 만성화되고 천식처럼 심해진다.

또 기침을 하면서 그 자극으로 복수가 차서 부어오르기도 하며 호흡곤란이나 식욕부진, 운동을 싫어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고 심지어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당국은 예방이 열쇠라면서 수의사에게 심장사상충증 예방약을 받아 반려동물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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