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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확진자 급증에 공공분야 일손 부족.. 지하철까지 멈춰

김나연 기자 입력 12.29.2021 11:27 PM 조회 2,777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손이 부족해 공공 서비스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

이는 확진 판정을 받아 업무에서 손을 놓는 공공기관 직원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빈자리가 고스란히 공공서비스에 부담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어제(29일) 뉴욕 퀸스와 맨해튼 남부를 잇는 지하철 노선 W선이 일시 중단되고, 다른 5개 노선의 운행이 지연됐다.

뉴욕에서는 이번주 들어서만 11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NYPD도 인력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병가를 제외한 연차를 한시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일손 부족에 뉴욕 시내의 코로나 검사소 20곳도 문을 닫았고 뉴욕시 소방당국은 시민에게 꼭 필요한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911' 전화버튼을 누르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공공 도서관 상당수도 직원이 부족해 문을 닫았고일부 병원은 의료진의 감염에 예정된 수술을 연기하거나 사정이 나은 다른 병원으로 환자를 전원하고 있다.

브로드웨이에서도 출연진과 스태프의 확진 속출에 일부 공연이 중단됐다.

뉴욕시 일부 구역에서는 코로나19 검사의 양성률이30%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고 있어당분간 공공서비스 운영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 일부 주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자 뉴욕, 시카고 등 주요 도시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 고삐'를 죄어 대처에 나서기로 했다.

CNN에 따르면 뉴욕주는 지난 28일 하루 확진자로는 팬데믹 이후 최고인 6만7천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입원 환자도 27일 6천100여명에서지난 28일에는 약 10% 증가한 6천700여명으로 늘었다.

뉴저지주에서도 28일 확진자가전날의 배에 가까운 2만483명으로 늘어 하루 확진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코로나19 환자의 병상 점유율도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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