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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미크론 확산에 ‘셧다운, 록다운 없는 통제’에 부심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27.2021 03:25 AM 수정 12.27.2021 04:43 AM 조회 2,746
조 바이든, “오미크론 확산에도 셧다운 폐쇄나 록다운 봉쇄 없다”
미국입국금지 해제, 부스터샷, 자가검사, 주사와 먹는 치료제로 중증저지
미국이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감염환자들이 급증하자 ‘셧다운(폐쇄)과 록다운(봉쇄) 없이 통제하려고 극히 부심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셧다운이나 록다운은 없다”며 12월 31일자로 오미 크론의 진원지 아프리카 남부 8개 국에 대한 입국금지조치를 해제키로 하는 반면 코로나 자가검사와 부스터 독려, 주사 치료제 공급 2배 확대에 이어 먹는치료제까지 수일내 배포할 준비에 착수했다

새변이 오미크론에 강타당해 감염환자들이 올 1월 이래 최고치로 급증하고 있으나 미국은 ‘셧다운이나 록다운 없는 통제’라는 도박과도 같은 담대한 도전에 돌입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나 각 주정부들은 2020년 3월과 같은 셧다운(폐쇄)이나 록다운(봉쇄) 없이 바이러스를 통제해 대재앙을 막아낼수 있다며 완화와 제한을 혼합한 대응책을 실행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으로 감염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셧다운이나 록다운 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여러가지 수단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를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 고 강조했다

백악관의 코로나 대응팀장인 제프 자이엔츠 조정관은 “미전역을 완전 폐쇄했던 2020년 3월과는 크게 다른 상황”이라며 “우리는 그때 보다 백신과 부스터, 자가테스터와 치료제까지 각가지 무기들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오미크론의 확산과 감염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11월 29일부터 부과해온 남아공을 비롯 한 아프리카 남부 8개국 출신들에 대한 미국입국금지 조치를 한달여 만인 12월 31일 새벽 0시 1분을 기해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책의 핵심인 코로나 자가테스트기 5억 키트의 무료배포가 1월부터 가능하고 한꺼번에 일시 공급되지 못할 것을 인정하면서도 최대한 공급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거듭 약속하고 있다

미국민들이 배송받아 자택에서 자가 코로나 검사할 수 있는 신속 테스트 기기는 1월중에 8000만 키트 가 우선 공급될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밝히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특히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감염을 막는게 아니라 중증발병과 사망위험 을 최대한 낮추는 것으로 방역목표를 보다 분명하게 전환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돌파감염까지는 피하지 못하지만 중증과 사망위험을 현저히 낮춰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부스터샷 접종을 한층 독려하며 백신접종 완료의 개념을 두번이 아닌 3차 이상으로 바꾸고 있다

이와함께 코로나에 감염된 초기에 사용해 중증발병과 사망위험을 막아주는 치료제 공급에 주력하기 시작해 우선 사용되고 있는 주사 항체치료제를 현재보다 두배 늘린 100만 도스를 공급키고 했다

이어 최근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화이자와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를 연말연시에 무료 배포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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