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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처럼 번지는 'Flash Mob' 강도에 LA카운티 치안 강화 총력

이황 기자 입력 11.30.2021 04:01 PM 수정 11.30.2021 05:32 PM 조회 7,582
[앵커멘트]

연말에 돌입한 직후 ‘떼 강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LA카운티 정부와 셰리프국이 치안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순찰 범위를 확대하고 타 지역 셰리프 국 23곳을 포함한 남가주 내 치안 당국과 공조를 강화하는 등의 전략으로  ‘떼 강도’를 포함한 연말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범죄에 신속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영화에서나 볼법한 ‘떼 강도’사건이 잇따르면서 업주를 포함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LA카운티가 치안 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제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최근 새로운 범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떼 강도’ 사건으로   비즈니스 업주들과 고객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연말 쇼핑 시즌에 돌입한 상황이기 때문에 걱정은 가중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짚었습니다.

이에 따라 제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떼 강도’ 포함 연말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범죄들로부터 비즈니스 업주들과 고객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응책들을 마련한 뒤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LA카운티 셰리프국 부르스 체이스(Bruce Chase) 부국장은 연말동안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범죄들로 부터 소매업소는 물론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순찰 능력과 범위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순찰 능력, 범위 확대 이외에도 신속한 대응을 위해 타 지역 셰리프국 23곳을 포함한 남가주 내 다른 치안 당국과의 정보 공유를 강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부르스 체이스 부국장은 연말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앞선 정부와 치안 당국의 노력에 업주, 고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더해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체이스 부국장은 경계를 늦추지 말고 주변을 잘 살피는 것은 물론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수상한 행위나 이를 행하는 인물을 목격할 경우 직접 대응하지말고 즉시 해당 지역 관할 치안 당국에 신고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단, 코로나19 사태로 후드를 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주민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겉모습으로만 보면 의심을 살 수 있는 행색을 하고 있지만 짧은 판단은 정말 범죄가 발생하는 곳을 향한 대응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성급한 신고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떼 강도’의 경우 여러 대의 차량이 특정 업소 앞에 멈춰선 뒤 헤머, 쇠파이프 등을 소지한 다수가 몰려나와 침입하는 등 비슷한 범죄 행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치안 당국의 발표와 보도 등을 통해 수법들을 숙지해 줄 것도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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