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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등 남가주 전역에 강력한 천둥과 번개 내려쳐

주형석 기자 입력 10.05.2021 05:34 AM 수정 10.05.2021 05:38 AM 조회 11,412
어제 오후부터 하늘 어두워지고 LA와 롱비치 장대비
LA와 OC 해변가, 천둥∙번개 위험으로 어제 폐쇄
어제(10월4일) LA 등 남가주 곳곳에 강력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연방기상청은 지난 며칠간 계속된 폭염이 물러가고 강한 비구름을 동반한 저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남가주 지역 일대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비는 LA와 Orange 카운티, Ventura 카운티 등 남가주 일부 지역에 강력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몰아쳤다.

어제(10월4일) 오후부터 하늘이 검은 먹구름으로 뒤덮였고 이어서 강한 바람과 더불어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LA 한인타운에서도 강한 비바람으로 나무들이 크게 흔들렸고, 베란다나 마당에 있는 물건들이 날라갈 정도로 위력이 대단했다.

이같은 강한 비바람은 저녁이 되면서 천둥, 번개로 이어져 많은 한인들이 밤에 잠을 설칠 정도로 계속됐다.

LA와 Long Beach 등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남가주 주요 해안가는 폐쇄 조치됐다.

LA를 비롯해 Orange, Ventura 등의 해안가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고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파도가 높게 치는 최악의 모습이었다.

LA는 어제 오후 4시30분을 기해 San Pedro부터 Malibu까지, Catalina Island를 비롯한 모든 해안가에 대한 접근이 완전 금지됐다.

LA Downtown 인근 Inglewwod에 있는 So Fi Stadium에서 어제 열릴 예정이던 LA 차저스와 라스베가스 레이더스의 Monday Night Football 경기는 갑작스러운 천둥, 번개로 인해 관중들과 선수 보호 차원에서 당초 시작 시간보다 약 30여분간 지연된 끝에 어렵게 경기가 열렸다.

연방기상청은 이번 남가주 지역의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풍이 모레 7일 목요일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방기상청은 또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까지 사이에 LA 등 남가주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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