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주가 어제(7월25일)부터 전자칩 카드로 실업수당 카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최근 계속되는 사기범죄를 차단하기위한 수단으로전자칩이 내장돼 있는 실업수당 카드 발급에 들어간 것인데 신규 신청자와 재발급 신청자 등이 전자칩 카드를 발급받게 된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주가 각종 정부 혜택에 대한 사기 범죄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CA 고용개발국, EDD는 지난 22일(목) 실업수당 지급 관련해전자칩 내장 카드를 발급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고 어제(25일)부터 실제 발급에 들어간 것이다. 

CA에서는 Bank of America가 CA 고용개발국과 제휴로모든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들에게 Debit Card를 발급하고 있다.

Bank of America로부터 Debit Card를 발급받은 사람들에게 CA 고용개발국이 Debit Card에 실업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 Debit Card에 대한 사기범죄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어CA 고용개발국이 이를 막기위한 방편으로 전자칩 카드로 대체한 것이다.

실업수당에 대한 사기 행태는 과거에도 있기는 했지만특히,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대단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기존 실업수당에 연방정부의 추가적인 지원까지 더해져실업수당 지급 액수가 늘어나자 사기 범죄도 크게 증가했다.

CA 고용개발국은 전자칩이 내장된 카드를 사용하면구체적으로 어디서 어떻게 사용됐는지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사기범죄자들이 상당한 위협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보고있다.

어제부터 시작된 전자칩이 내장된 실업수당 카드는 신규 신청자들에게 발급해주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미 Bank of America EDD Debit Card가 있어서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경우에는 전자칩 카드 발급 대상이 아니다.

다만, 기존 Bank of America EDD Debit Card를 분실이나 파손, 절도, 기한 만료 등 어떠한 이유로건 재발급을 받는 경우에는 전자칩 카드로 대체된다. 

이같은 전자칩 카드는 실업수당 Debit Card 외에도장애인 지원금, 유급 가족 간병 휴가 지원금 등에도 활용된다.

Bank of America는 CA 주와 계약을 맺고 주에서 지급하는 실업수당을 비롯한 각종 지원금을모두 Debit Card 방식으로 개별 대상자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Debit Card를 둘러싼 사기가 계속되면서Debit Card 관리가 너무 허술하다는 지적이 여러차례 나왔고최근에는 Bank of America 관리 소홀을 이유로 소송까지 제기됐다.

결국, 전자칩이 내장된 카드 발급을 대책으로 들고 나온 것인데CA EDD와 Bank of America는 완벽하지는 않아도 지금보다 상당한 정도 사기 범죄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