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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윤석열 'X파일' 공개하라"...윤석열 "대응 않을 것"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21.2021 04:10 AM 수정 06.21.2021 05:46 AM 조회 1,895
[앵커]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의혹이 담겼다는 'X파일' 논란에 보수 야권은 공작 정치라며 일제히 방어에 나섰습니다.그러면서도 문제 될 내용이 있다면 파일 공개부터 하고 해명을 들어보자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는데요.윤 전 총장 측은 일절 공식 대응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리포트]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의혹 파일을 처음 언급한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였습니다.지난달 집회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적당히 되는 게 아니"라며 "윤석열의 수많은 사건에 대한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겁니다.

여기에 국민의힘 성향의 정치평론가가 이른바 'X파일'을 직접 봤다면서 '방어가 어렵겠다'는 글을 SNS에 올리며 파문은 더욱 커졌습니다.작성자는 확인되지 않지만, 10페이지 안팎의 문건 두 종류에 윤 전 총장의 검사 시절 의혹과 장모 논란 등이 자세히 정리돼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수 야권은 일단 윤 전 총장 엄호에 나섰습니다.윤석열 전 총장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문재인 정부가 가만히 있었겠느냐며 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에 대한 공작의 냄새가 난다고 지적했습니다.다만, 'X파일'의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도의적, 형사적 책임을 져야 할 내용이 있다면 공개부터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근거 없는 정치공세라며 'X파일'에 대해선 공식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X파일' 논란이 일자, 정치권에서 가짜 파일까지 나돌았습니다.정치 참여 선언을 일주일 앞둔 윤 전 총장이 잇단 악재를 어떻게 돌파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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