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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년 역사 골든글로브, 보이콧에 존폐 위기…시상식 중계 중단도

이황 기자 입력 05.10.2021 04:59 PM 조회 5,297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상으로 손꼽혀온 골든글로브가 존폐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골든글로브의 부정부패 의혹과 인종, 성차별 논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면서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골든글로브 보이콧 운동이 확산하고 있어서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매년 방송해온 NBC는 오늘(10일) 내년 시상식을 중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78년 역사를 자랑하는 골든글로브의 내년 시상식이 존폐 갈림길에 선 것이다.

NBC는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헐리웃 외신기자협회HFPA가 최근 발표한 개혁안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HFPA가 제대로 변화하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워너브러더스는 헐리웃의 메이저 제작사 가운데 처음으로 골든글로브 보이콧을 선언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성명을 내고 골든글로브의 인종차별, 성차별, 동성애 혐오 논란 등을 지적하며 HFPA가 주관하는 행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넷플릭스와 아마존 스튜디오, 헐리웃 스타들을 고객으로 둔 100여 개 홍보대행사도 잇따라 골든글로브 보이콧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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