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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DMV 운전면허 시험서 한국어 포함 25개 언어 시험 제외 추진 논란

이황 기자 입력 05.06.2021 06:46 PM 수정 05.06.2021 08:12 PM 조회 12,709
[앵커멘트]

CA 주 차량 등록국 DMV가 운전 면허 시험시 제공하는 32개 언어 서비스 가운데 한국어를 포함한 25개를 제하고 7개만 제공한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LA 한인회는 즉각 정계 네트워크를 통해 CA 주 차량 등록국의 이러한 정책 추진을 막기위한 노력에 나섰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 주 차량 등록국 DMV가 운전 면허 시험시 제공하는 32개의 언어 서비스 가운데 7개만 남기는 안을 추진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외를 계획하고 있는 25개 가운데 한국어가 포함됐다는 것입니다.

공개된 CA 주 차량 등록국 DMV의 지난달(4월) 27일짜 내부 메모에는 32개 가운데 영어와 스패니쉬, 아르메니안, 중국어, 힌디어, 베트남 등 7개 언어 서비스만 남기고 다른 언어는 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LA 한인회 스티브 강 부회장입니다.

<녹취 _ LA 한인회 스티브 강 부회장>

이는 최소 5%를 차지하는 인종의 모국어를 번역으로 제공한다는 지난 1973년 통과된 법에 근거해 시험을 현대화한다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세크라맨토 비는 CA 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가 영어와 스패니쉬, 중국어, 베트남어 한국어 아르메니안 등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구시대적인 법안을 토대로 한국어를 포함한 언어 서비스를 제하려 하는 것입니다.

<녹취 _ LA 한인회 스티브 강 부회장>

이러한 정책 추진은 정계에서도 몰랐던 사실로 일부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LA 한인회는 즉각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아시안 증오 범죄가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CA 주 차량 등록국 DMV가 내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당 정책에 대해 이 역시 소수계 차별이나 마찬가지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와 더불어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수계 역시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게빈 뉴섬 주지사와 상, 하원 등 CA 주 정계에 강력히 촉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_ LA 한인회 스티브 강 부회장>

이처럼 아시안 증오 범죄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현 상황에서 CA 주 차량 등록국은 구시대적인 법을 앞세워 한국어를 포함한 언어서비스를 대폭 축소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CA 주 차량 등록국에 대한 논란은 일파 만파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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