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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규정 위반 여성 운전자 경찰에 인종 차별적 폭언 ‘적반하장’

이황 기자 입력 05.04.2021 09:49 AM 조회 4,744
@LACoSheriff
샌 디마스에서 운전 규정 위반으로 적발된 여성 운전자가 경찰에게 인종 차별적인 폭언을 퍼붓는 영상이 공개됐다.

Fox LA 특파원 빌 멜루긴이 어제(3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관련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고 LA 카운티 셰리프국 알렉스 비야누에바 국장이 리트윗 한 뒤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은 멈춰있는 흰색 벤츠 차량에 경찰이 다가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여성 운전자는 40마일 제한 속도를 38마일로 지켰다며 다짜고짜 경찰에게 너는 살인자이기 때문에 나를 괴롭히는 것이라고 폭언을 쏟아낸다.

이에 경찰이 운전 도중 셀폰을 사용한 것이 정차시킨 이유라고 말하는데도 여성 운전자는 당신이 살인자이고 자신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셀폰으로 현재 상황을 녹음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경찰이 운전면허증을 달라고하자 이 여성은 집에 두고 왔다는 말과 함께 지속해서 당신은 살인자라고 말한다.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경찰은 조사를 이어간 뒤   벌금 티켓을 내밀었고 여성 운전자는 서명을 하면서 당신은 멕시칸 차별주의자라고 말한다.

또 경찰에게 당신은 항상 멕시칸이라며 절대 백인이 될 수 없다고 수차례 이야기 한다.

공개된 영상만 본다면 경찰은 여성 운전자의 인종 차별적인 폭언이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한다.

이에 대해 LA 카운티 셰리프국 알렉스 비야누에바 국장은 앞선 사례가 셰리프국의 핵심 가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당 경찰의 대처는 전문성과 인내심을 보여준 예시라고 강조했다.

이 영상과 관련한 차후 대응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상은 지속해서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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