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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 노숙자 문제 해결위한 예산 10억달러 책정

주형석 기자 입력 04.20.2021 07:33 AM 수정 04.20.2021 07:56 AM 조회 2,526
렌트비 지원에 3억달러 투입 계획
에릭 가세티 “렌트 해결이 노숙자 문제 해결”
어제(4월19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의 화상 시정 연설에서

가장 핵심으로 떠오른 사안 중에 하나가 역시 노숙자 관련 문제였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액수로는 가장 많은 9억 5,000만달러를 노숙자 문제 해결에 투입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The Fight against Homelessness’에 10억달러에 육박하는 9억 5,000만달러를 책정한 에릭 가세티 시장은 자신이 처음 시장이 됐을 때 LA가 노숙자 문제에 투입한 예산이 1,000만달러였다며 이제 예산이 100배 늘어난 만큼 본격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노숙자 문제 해결에 있어 가장 핵심이 주택 렌트와 구입, 건설이라고 강조했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CA 주 정부를 상대로 앞으로 4년 동안 CA 내 도시들의 주택 건설과 구입, 렌트 등에 160억달러를 투자해 최대 현안인 노숙자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촉구하기도 했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또 연방정부를 상대로도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Right to Housing Policy’ 채택과 이를 통해 ‘Section 8 Vouchers Program’을 실시해서 노숙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에릭 가세티 시장이 언급한 ‘Section 8 Vouchers Program’은 저소득층 신청자가 자신의 소득에 따라서 렌트비 일부만 내면 렌트비 나머지 부분을 정부가 모두 지급해주는 방식이다.

여기에 조 바이든 행정부의 1조 9,000억달러 구호 패키지, The American Rescue Plan에 의해 지원된 금액들 중에 3억달러를 LA’s Emergency Rental Assistance 프로그램에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 1년 이상 계속된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세입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LA’s Emergency Rental Assistance는 렌트비를 비롯해서 Utility 요금과 여러가지 기본적인 각종 비용 지불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금까지 7억달러를 투입해왔는데 여기에 3억달러를 추가한다는 것이다.

이런 에릭 가세티 시장의 적극적인 노숙자 문제 해결 의지에 대해서 그동안 LA 시에 ‘Right to Housing Policy’가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던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 마크 리들리 토머스 시의원은 적극 지지했다.

마크 리들리 토머스 시의원은 드디어 의미있는 변화가 시작됐다며 LA 시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현안이 거리에 점점 늘어나는 노숙자 문제라는 것을  에릭 가세티 시장이 인식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나섰다는 점에 찬사를 보낸다고 했다.

평소 노숙자 문제 해결에 큰 관심을 나타내왔던 니티아 라만 4지구 시의원도 다음 회계연도 LA 시 예산 상당 부분을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책정한

에릭 가세티 시장의 계획에 대해서 지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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