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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Monkey “여론 격차 감소.. 트럼프, 역전승 가능”

주형석 기자 입력 10.27.2020 08:28 AM 조회 4,499
이번 11월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투자 분석 전문지 ‘Insider Monkey’의 이넌 도건 Research Director가 이번 11월 대선을 예측했는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변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Yahoo News도 이넌 도건 Director 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넌 도건은 기사에서 대통령 선거가 다른 선거들에 비해서 선거 결과 예측이 더 정확한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하고 여기에는 두 가지 예외적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는 Florida 같은 대형 경합 주 한 곳의 결과에 따라서 전체 선거 결과가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특성이라며 결국은 유권자들 수천 표 차이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또다른 하나는 여론조사에서 조사 대상자들이 자신의 실제 속마음을 감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넌 도건은 4년전 2016년 대선에서 바로 2가지 변수 때문에 대부분의 여론조사들이 예측에 실패한 황당한 상황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대선 때마다 가장 적극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538’이 비참할 정도로 2016년 예측을 잘못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는 것이다.

4년전 선거일 직전이었던 2016년 11월7일 ‘538’은 66.9% 대 33%로 힐러리 당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다.

그리고, 지난(10월25일) 일요일 현재 ‘538’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승리 가능성을 87%까지 보고 있는데 이넌 도건 투자 분석 전문지 ‘Insider Monkey’ Director는 이번에도 ‘538’이 틀릴 것이라며 ‘538’ 예측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넌 도건 Director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왜 여론조사에서 실제 속내를 숨기고 다른 대답을 하는지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논란이 심한, 논란의 한복판에 있는 인물로 반대파에게는 전혀 착한 사람으로 인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거짓말하고, 속이고, 더러운 진흙탕 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그런 인물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 이미지라는 설명이다.

Lie, Cheat, Dirty 등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징하는 단어들인데 그러다 보니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말을 하는 것이 불편하다.

지난 2016년에도 이른바 ‘Shy Trump’가 있었는데 그 때는 대통령이 되기 전이었음에도 그런 분위기였다는 것이다.

하물며 지금은 대통령이 되고 나서 4년이 지난 시점이어서 이제 모든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래서, 일부 유권자들에게는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대놓고 그 사실을 털어놓기는 부끄러운 마음이 들 수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그 사실을 숨기는 사람들 숫자가 지난 2016년 선거 때보다 오히려 더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넌 도건 ‘Insider Monkey’ Director는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여론조사기관들이나 언론들이 예측하듯이조 바이든 후보의 일방적 승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매우 박빙의 접전이 마지막까지 이어질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최후의 승자가 누가될지 현재로서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후보 만큼 승리 확률이 있다고 'Insider Monkey'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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