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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장학재단, 코로나19 사태속 어려움에 처한 한인 학생 후원 절실

이황 기자 입력 07.23.2020 12:48 PM 수정 07.23.2020 12:53 PM 조회 3,760
지난 51년 동안 한인 학생들을 지원해 온 한미장학재단이 코로나19 사태속 학업 중단 위기에 처한 한인 학생들을 향한 관심과 후원을 호소했다.

한미장학재단에 따르면 지난달(6월) 30일 마감한 자체 장학금 신청 결과 올해(2020년) 전국 지원 비율이 지난해(2019년)와 비교해 20% 이상 늘었다.

특히, LA를 중심으로 한 서부 지부에 접수된 신청 건 수는 지난해(2019년)과 비교해 무려 5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고와 일시해고, 감봉 등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부모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더불어 학업과 병행하던 파트타임 일자리를 잃은 것도 장학금 신청이 늘어난 요인 가운데 하나로 분석된다.

한미장학재단 이은정 사무총장이다.

<녹취 _ 한미장학재단 이은정 사무총장>

이은정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들지만 특히, 학생들의 경우에는 많은 활동에 제약을 받기 때문에 학업을 중단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한인 학생들이 미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후원(ejlee@kasf.org, 626-758-0342)을 당부했다.

<녹취 _ 한미장학재단 이은정 사무총장>

지난 1969년 설립된 한미장학재단은 LA와 워싱턴DC, 뉴욕, 애틀란타 등 7곳에 지부를 두고 51년 동안 학생 6천 800 여명에게 천 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 6월 30일 장학금 신청 접수를 마감한 한미장학재단 서부 지부는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평가단을 꾸려 다음달(8월) 말까지 신청서를 심사한 뒤 오는 9월 12일 온라인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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