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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미비 한인 대학생들 CA학비 혜택 누리세요”

박수정 기자 입력 08.16.2019 04:57 PM 수정 08.16.2019 05:18 PM 조회 6,015
[앵커멘트]

캘리포니아 주 내 서류미비자 한인 대학생들이 추방공포로 타인종 보다 주정부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누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 내 서비스 담당자들은 서류미비 대학생들이  학비 뿐만 아니라 무료 법률지원, 식품구입 비용까지 다양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정부복지혜택을 누리면 영주권을 기각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뒤 무관용 이민제한 정책으로 서류미비자들의 추방공포가 나날이 확산되고 있어 우려가 높습니다.

이러한 여파로 한인 대학생들이  재정적인 부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제공하는 혜택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UC샌디에고 서류미비 학생 서비스센터의 민세영 정책 프로그램 담당자 입니다.

<녹취_민세영 정책 프로그램 담당자 >

UC계열을 포함해 CSU 등 주 내 모든 대학 캠퍼스 안에는 서류미비자를 돕는 전문 센터가 설립돼 있지만 한인 학생들의 방문 비율은 타인종 보다 현저히 낮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UCSD의 경우 서류미비 한인 학생의 비율은 30%로 히스패닉 다음으로 많지만 이 가운데 주정부 혜택을 누리는 한인 학생은 손에 꼽히는 실정입니다.

<녹취_ 민세영 정책 프로그램 담당자_ 타인종보다 한인들의 은둔하는 경향이 큰데 문화적인 차이나 정서적인 경향 때문에 더 그런것같아요.>

UC대학 등 캘리포니아 주 내 대학의 서류미비자를 위한 서비스 센터에서 주정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학비와 무료 법률지원, 식비 등으로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학비의 경우 캘리포니아 주 법안 AB540에 따라 서류미비자인 대학생들이면 학비를 지원 받을 수 있는데 주 내 고등학교에서 3년이상 재학했거나 졸업했다면 대상자 해당됩니다.

또한 서류미비자 DACA 수혜자의 경우 갱신시 드는 비용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학생 뿐만 아니라 직계 가족들까지 무상으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는 법률지원도 제공됩니다.

모든 UC계열 대학 내 캠퍼스에서는 오는 10월 퍼블릭 차지 새 정책으로 푸드스탬프 SNAP 혜택에 대해 걱정하는 서류미비 학생들을 위해 식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이어 민세영 담당자는 주법에 따라 학생들의 신원정보는 철저히 보장된다고 재차 강조하며 한인 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누릴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_민세영 정책 프로그램 담당자_ 오는 10월 15일 새정책으로 시행되는 퍼블릭 차지로 영주권 기각이 되는 것과 이 프로그램들은 무관합니다. 따라서 많은 한인 학생들이 혜택을 누려 보다 편안한 대학생활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후멘트]

UC대학의 서류미비자 학생을 위한 교내 센터 정보 웹사이트:http://undoc.universityofcalifornia.edu/campus-suppor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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