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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자살왕국이라니 (1)

글쓴이: 칼럼관리자  |  등록일: 06.24.2011 02:37:38  |  조회수: 943

고국에서 분의 유명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한국정부에서 차관과 장관을 역임하신 분이고 현직으로는 유명지방대학교의 총장직을 맡고 계셨던 분이었습니다.  경북지역의 대형 공사장에서 식당운영권을 얻으려는 사업가를 영향력있는 고위층에 소개해 댓가로 돈을 받았다는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유명을 달리하신 분에게 동정을 표시하고 검찰의 강압적인 수사 방식 때문에 그런 불상사가 야기되었을 것이라는 억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수뢰에 관련하여 자살을 택하는 대부분의 인사들은 한결같이 억울한 혐의를 받게 되어 자살길을 택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다고 하였는데 이번에 자살하신 분도 그런 내용을 유서에 남겼다고 보도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가족에게 미안하다. 언급을 유서에서 했다는데 그분이 정말 가족에게 미안했다면 자살을 택하지 말았어야 옳지 않을 까요? 전에 제가 칼럼에서 지적했듯이 자살을 하는 사람은 모두 자기만의 번뇌를 해결하고 가족이나 그를 따르는 주위 사람들의 고통을 너무도 경시한 이기주의자 아닙니까? 가족의 슬픔과 괴로움을 고려하지 않는 행동아닐까요?

제가 고국의 법제도를 몰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범죄혐의를 받는 장본인이 자살을 해버리면 사건의 수사도 종결되는 같습니다.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사람이 희생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있는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닉슨 대통령이 야당의 사무실을 침범하여 기밀문서를 훔쳤다는 보고를 받고 그런 사실을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여 대통령 직에서 도중하차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가 정직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세상에 폭로한 사람은 다름 아닌 백악관의 법률보좌관이었습니다. 그후 얼마 있다가 일본의 수상이 비리에 연루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상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던 보좌관은 자살을 하여 수상의 비리 의혹을 이상 수사할 없게 되었습니다. 자살로 상관을 보호한 일본의 보좌관을 의리의 사나이라고 칭찬하는 목소리도 높았고 낙슨을 하야시킨 백악관의 법률 보좌관을 배반자라고 규탄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칭찬의 꽃다발을 받거나 비난의 화살을 맞아야 사람은 보좌관이 아니라 비리에 연루된 장본이었어야 옳지 않습니까? 상사가 처음부터 아예 정직했으면 보좌관이 비난을 받거나 자살을 이유도 없는 아니겠습니까? 관련자가 자살을 하므러써 수사가 종결된다면 그런 자살을 미래에도 더욱 조장하는 결과를 낳게 것입니다. 대중에게 해를 입히는 비리나 범죄행위는 사람의 자살로 종결할 것이 아니라 사회의 질서를 위해서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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