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방제 로봇
[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농촌진흥청은 농업 인력 감소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농작업 단계별 로봇과 연계 가능한 기술이 적용된 '통합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진청은 온실에 스마트농업 기술 활용을 위한 로봇(방제, 운반, 모니터링) 3종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 개발된 통합 관리 프로그램은 이들 로봇을 연계해 작업 효율을 높이고, 작업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제어한다.
통합 관리 프로그램은 농업인이 개인용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여러 대의 로봇을 연결해 동시에 관리하고, 로봇 작업 정보를 확인하는 기술을 활용한다. 주요 기능은 ▲ 로봇 관리 ▲ 작물 관리 ▲ 디지털 영농 관리 등 3가지다.
이들 농업로봇은 통합 관리 프로그램의 원활한 적용을 위해 농진청이 개발한 산업표준을 기반으로 공통된 기술을 적용해 개선했다.
통합 관리 프로그램이 적용된 스마트팜 로봇이 보급되면 로봇과 농업인의 협업이 가능해지고, 로봇 간 협조 체계도 구축된다.
또 노동력 부족 문제가 해결돼 농가 경영비 등이 감소하면서 농가 경쟁력이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발한 통합 관리 프로그램은 새로 보급하는 로봇에 적용되며, 기존에 보급한 로봇은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면 사용할 수 있다.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가까운 미래 농촌에는 '1농장-1로봇'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농업로봇이 빠르게 보급·활용될 수 있도록 농업로봇의 통합 관리와 신속한 보급, 산업표준 개발·제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