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저스가 어제 연장 접전 끝에 시카고 컵스에 분패했네요?
*일리노이주 리글리 필드 원정경기서 10회 연장 접즌끝에 11-10으로 패하며 16승8패로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1게임 뒤진 NL 서부조 공동1위 자리 내줘. 타미 현수 에드먼의 홈런으로 1회부터 3-0으로 앞서나갔지만, 컵스도 1회말 스즈키 세이야의 2타점 2루타와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의 역전 2루타 등을 묶어 5점. 7회 파헤스의 안타와 오타니, 무키 베츠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서 실책과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 에드먼의 희생플라이와 스미스의 2루타까지 이어지면서 5점, 10-7로 뒤집으며 승기.
그러나 컵스는 8회말 카일 터커의 2점 홈런으로 한점차로 쫓아갔고, 9회말 2아웃에서 미겔 아마야가 다저스 마무리 태너 스캇에게 중월 동점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10-10 동점. 이어 10회말 승부치기에서 이언 햅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 15승10패로 중부조 1위 유지. 주말에 딸을 낳은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 2득점으로 부진, 시즌 타율도 0.264로 하락.
2. 다저스는 졌지만 유일한 한인선수 타미 현수 에드먼은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에 오르며 불방망이를 과시했습니다?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부터 2사 1, 2루 상황서 컵스 선발 일본인 이마나가 쇼타의 2구째 패스트볼을 공략, 중월 3점 홈런. 5-4로 역전당한 4회초 선두타자로 이마나가의 바깥쪽 스플리터를 받아쳐 중견수 쪽 안타. 7회초 8-7로 경기를 뒤집은 가운데, 무사 2, 3루서 바뀐 투수 이던 로버츠의 초구 변화구를 공략해 희생플라이.
5타석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 시즌 8호 홈런으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고)와 함께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1위 등극. 지난해 홈런왕인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6홈런)보다도 많은 숫자. 그의 홈런 커리어 하이가 2022년과 2023년 기록한 13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파워.
이전까지 내외야를 오가며 준수한 타격을 펼치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분류됐던 에드먼은 구단의 커다란 신뢰 속에 올시즌 김혜성의 포지션인 주전 2루수로 안착,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장타력 과시중.
3. 김혜성도 어제 마이너리그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했죠?
*올시즌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노리는 김혜성, 트리플A에서 3경기 연속 안타 쳤지만 메이저리그 경쟁자 앤디 파헤스도 컵스전 9번·좌익수로 홈런 포함 4타수2안타 1타점 기록.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유타주서 4-3으로 이긴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 경기에 7번·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1안타. 타율은0.264.
7회초 풀카운트 승부 끝에 패스트볼 받아쳐 좌익수 앞 안타. 이후 시즌 7호 2루 도루 성공. 경쟁자 파헤스의 성적은 타율 0.179, 3홈런, 6타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부진한 파헤스에게 150타석 정도는 기회를 주겠다고 했는데 어제까지 파헤스는 절반이 조금 넘는 77타석 소화.
4. 다저스는 기대했던 3루수 맥스 먼시가 공수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김혜성을 콜업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오네요?
*‘1200만 달러 사나이’ 맥스 먼시(35·LA 다저스)의 부진 깊어져. 타격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서 수비에서 실수도 거듭. 방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와. 다저스 7-8-9하위타순 집단 부진이 전염병처럼 이어지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김혜성에게 곧 기회가 갈 것이라는 전망.
다저스 7번 타자 겸 3루수로 나온 맥스 먼시와 8번 타자 2루수로 나선 키케 에르난데스는 나란히 4타수 무안타. 먼시 타율은 0.181, 에르난데스는 0.130. 9번 앤디 파헤스 역시 타율은 0.179 그쳐.
‘토탈 프로스포츠’는 “먼시를 방출하라는 목소리가 이어진다”고 보도. 매체는 “먼시는 올 시즌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제어 불능처럼 보인다”며 팬들의 따가운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해. 장타력을 겸비한 3루수 먼시는 시즌 전 1200만달러 1년계약을 맺었는데 시즌 초 활약은 전혀 기대치를 채우지 못해. 이밖에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등 백업 멤버들의 타율도 신통치 않는 등 하위 타순과 백업 전력 전반의 타격 부진이 심각.
5. 샌프란시스코의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어제 하루는 방망이가 쉬어갔네요?
*북가주 오라클 파크서밀워키 브루어스에 11-3으로 대패한 홈경기서 콜롬비아 출신 베테랑 좌완 호세 킨타나(36)의 느린 변화구에 고전하며 5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타율 0.315.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2삼진. 시카고 컵스 시절 8년전 다저스 플레이오프에 등장했던 킨타나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
6. 메이저리그가 특별경기를 통해 역대 한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에 도전하네요?
*8월 2일(토) 15만명을 수용하는 남부 테네시주 브리스틀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신시내티 레즈 경기 개최.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브리스틀 모터 스피드웨이는 자동차 경주대회 나스카(NASCAR)의 레이싱 트랙으로 엄청난 규모 자랑한다고 설명. 이곳에선 2016년 테네시-버지니아택 대학풋볼이 열렸는데 역대 최다인 15만6990명 입장. MLB 역시 한경기 최다 관중 기록인 2008년 다저스-보스턴 레드삭스의 시범경기 11만5300명 돌파 기대. 당시 브루클린에서 LA 연고 이전 50주년을 기념해 두차례 올림픽 개회식장으로 사용됐던 콜리세움에서 경기를 펼쳤는데, 11만명 이상 모으며 흥행에 성공. 이후 17년만에 야구 인기 향상을 위해 기록 경신에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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