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문화재 앙코르와트 주변의 원숭이들이 유튜버들의 반생태적 행위로 스트레스를 받아 사람을 공격하고 있다. 프놈펜 포스트에 따르면 앙코르와트 관리 담당청은 오늘(2월6일)“인간을 덮치는 원숭이가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관광객을 물어뜯거나 피부를 할퀴는 원숭이가 늘어나며 음식물을 훔치는 사례도 있다는 것이다.
일부 원숭이들은 앙코르와트 위로 기어올라가 석조물을 밀어 떨어뜨리는 등 사원을 훼손하고 안내판도 부쉈다는 것이다.
이런 돌출 행위는 유튜버들 때문이다. 영상을 만들기 위해 원숭이에 먹이를 준 결과인데 인간이 주는 맛좋은 먹이에 의존하게 되며 성질이 급해지고 먹을 것을 얻으려 인간을 공격하게 됐다는 논리다.
게다가 일부 유튜버는 원숭이를 학대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 관광산업의 원동력으로 지난해 1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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