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강풍이 잦아들면서 남가주 대형 산불 진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캘파이어(Cal Fire)의 가장 최근 업데이트에 따르면 지난 7일 퍼시픽 팔리세이즈에서 시작된 팔리세이즈 산불은 오늘(24일) 아침 6시 24분 기준 진화율이 77%로 올랐다.
어제(23일) 72%보다 더 높아진 수치다.
같은 날 알타데나와 파사데나 지역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 진화율은 오늘 95%로 어제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22일 발생해 빠른 속도로 확산하며 캐스태익 지역 1만 396에이커를 태운 휴즈 산불은 오늘 오전 8시 55분 진화율 56%로 집계됐다.
하루 전 14%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
어제 샌디에고에서 발화한 보더투 산불은 오늘 오전 9시 36분 기준 4천 250에이커를 전소시킨 가운데 진화율은 10%에 그쳤다.
역시 LA카운티 노스 세풀베다 블러바드에서 시작돼 45에이커를 태우며 전소 면적을 키우고 있는 세풀베다 산불의 잔화율은 60%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말 남가주에는 비 내릴 가능성이 예보됐다.
이에 따라 산불 진화 작업에는 더욱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나 산사태나 홍수에 따른 위험이 높아지면서 위험 지역 주민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이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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