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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주택 시장 냉각.. "가격 상승률 둔화할 듯"

전예지 기자 입력 01.20.2025 05:41 PM 수정 01.20.2025 06:03 PM 조회 6,009
[앵커멘트]

고금리로 얼어붙은 CA 주택 시장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CA주 주택 판매량은 31개월 연속 월 40만 건 이하를 기록하는 등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속되는 고금리와 LA 산불 여파로 올해(2025년) 주택 시장의 회복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금리로 캘리포니아주 주택 판매량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부동산 협회가 발표한 지난해(2024년) 데이터에 따르면 단독 주택 판매량은 1년 전과 비교해 약 4% 늘었습니다.

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증가세를 보인 겁니다.

그러나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평균에 크게 미치는 수준입니다.

캘리포니아주 부동산 협회 기예르모 플로레스 수석 분석가는 판매 건수가 지난 31개월 연속 월 40만 건 이하에 머물렀다면서 이는 부진한 성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늘(20일)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7%로 코로나 19 팬데믹 동안 기록된 최저치보다 3배 높습니다.

가격 측면에서 보면 지난달 단독 주택 중간 가격은 86만 1천 20달러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약 9천 달러, 5%정도 올랐습니다.

집값 상승에 기여한 건 고가 주택 시장입니다.

특히 1백만 달러 이상 주택 판매량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28.7% 증가했습니다.

반면 50만 달러 이하 주택의 경우 소폭 감소했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주택 가격 상승세는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5월 CA주 단독 주택 중간 가격은 90만 달러를 넘어선 바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부동산 협회 부수석 경제학자인 오스카 웨이는 지난달 주택 가격의 상승률은 5월~10월 사이의 6개월 평균치보다 낮은 수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집값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주택 가격이 더욱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올해 1분기에도 그 상승률은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헤더 오저 협회 회장은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금리에 더해 남가주 산불에 따른 여파 등으로 올해(2025년) 부동산 시장 회복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시작은 늦어지겠지만 봄 시즌에 돌입하면서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레드핀의 지난달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집값이 빠르게 오른 대도시는 글렌데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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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den77 18일 전
    이래도 부정선거가 없었나요? 90명에 달하는 선관위에서 연수받던 중국인들 주한미군에 싹다 잡혀가서 자백했답니다. 한국 좌파 국회의원들 다 가짭니다. 범죄에 의해 선출 되었습니다. 이보다 명백한 증거 없네요. https://youtu.be/Mlun7NN3IbE?si=P7O6qeUW-1w3-W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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