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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소방차’ 타고 LA산불 현장 침입 시도한 남녀 체포

양민아 기자 입력 01.20.2025 01:39 PM 수정 01.20.2025 02:31 PM 조회 7,197
소방관으로 위장하고 팔리세이즈 산불 현장에 들어가려던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올해 31살 더스틴 넬과 올해 44살 제니퍼 넬은 지난 18일 실제 소방차처럼 보이는 트럭을 타고 소방관으로 위장한 채 팔리세이즈 산불 대피 구역에 들어가려다 당국에 발각됐다.

셰리프국은 소방차를 의심한 LAPD 순찰 경찰의 보고를 받고 이들을 쫓아 검거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소방관들이 입는 보호복인 '턴아웃 기어'를 착용하고 CalFire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헬멧과 무전기도 소지하고 있었다.

또 이들은 오리건주의 로어링 리버 소방국에서 왔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실제 존재하는 기관이 아니었고, 타고 온 트럭도 경매에서 구입한 차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용의자들은 하루 전(17일)부터 대피 구역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스틴 넬의 경우 오리건주에서 발생한 화재 관련 방화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다만 당국은 용의자들이 소방관으로 위장하고 대피 구역에 들어가려던 목적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LA카운티 검찰은 내일(21일) 이번 사건을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주민들은 LA셰리프국 주요 범죄국(562-946-7893)으로 제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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