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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이 없다’ 다저스, 100마일 마무리 4년 7200만 달러 계약…알고보니 '오타니 천적'이었네

라디오코리아 입력 01.20.2025 08:07 AM 조회 762


[OSEN=한용섭 기자] 역대 최강의 팀이 될 것인가. 다음에는 또 어떤 선수를 영입할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특급 마무리 투수를 영입해 뒷문을 강화시켰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가 왼손 투수 태너 스캇(31)과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는 “다저스가 태너 스캇과 4년 7200만 달러(약 1050억원)에 계약 합의했다. 사이닝 보너스 2000만 달러, 디퍼(지급 유예)가 2100만 달러다”라고 전했다.

스캇은 이번 FA 시장에서 전체 랭킹 11위로 꼽혔고, 불펜투수 중에서는 으뜸이었다. 2022년부터 최근 3시즌 동안 빅리그 톱클래스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최고 구속 99.8마일(160.6km)의 강속구를 던졌다. 2023년에는 최고 100.5마일(161.7km)을 찍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383경기(368⅔이닝) 31승 24패 67홀드 55세이브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스캇은 2014년 드래프트 6라운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지명됐고, 2017년 볼티모어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경기(1⅔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다.

스캇은 마이애미에서 특급 투수로 변신했다. 2022년 67경기(62⅔이닝)에 등판해 4승 5패 20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74경기(78이닝)에 등판해 9승 5패 12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2.31로 맹활약했다. 마무리와 셋업맨 모두 소화했다.

지난해는 마이애미에서 뛰다가 7월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됐다. 마이애미에서 44경기(45⅔이닝) 6승 5패 18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18의 눈부신 성적으로 올스타로 뽑혔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는 셋업맨으로 뛰며 28경기(26⅓이닝) 3승 1패 4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2024시즌 전체 성적은 72경기(72이닝) 9승 6패 11홀드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75로 활약했다.









스캇은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의 천적이다. 오타니는 스캇 상대로 통산 9타수 1안타(타율 .111)로 부진했다. 특히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디비전시리즈에서 오타니는 스캇 상대로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고개 숙였다. 이제 오타니는 다저스에 함께 뛸 스캇을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

다저스는 오프 시즌에 FA 시장에서 선발, 내외야, 불펜 모든 부문에서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서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1년을 뛰고 옵트 아웃으로 FA를 선언한 선발투수 블래이크 스넬을 5년 1억8200만 달러(약 2656억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토미 에드먼과 5년 7400만 달러(약 1080억원)의 연장 계약을 했고, FA가 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3년 6600만 달러(약 963억원)에 다시 데려왔다. FA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를 1년 1700만 달러(약 248억원)에 영입했다.

다저스는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김혜성과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2억원)에 계약했다. 또 일본인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계약금 650만 달러(약 95억원)로 영입에 성공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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