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산불 때문에 장소를 옮겨 치러진 NFL플레이오프에서 LA램스가 승리하며 막차로 8강에 합류했네요?
*남가주 화재로 피해 입은 LA주민들에게 승리를 바치자는 선수들의 각오 대단.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으로 이전해 6만5000명 입장한 가운데 램스는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맞아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의 209야드 전진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에 힘입어 2쿼터에 이미 24-3으로 크게 앞서며 승기, 결국 27-9로 완승. 3년만의 정상 재등극을 노리는 양떼군단, 19일(일) 정오 펜실베니아주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맞붙게 돼.
2. NBA 역시 어제 화재로 연기됐던 LA두 홈팀의 경기가 동시에 열렸는데 레이커스는 24점차로 완패했네요?
*크립토닷컴 아레나에 1만8000명 매진이 안된 상황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26-102로 완패하며 20승17패로 최근 3연패로 하락. 스퍼스는 19승19패로 5할대 복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외계인' 빅토르 웸반야마(21·프랑스)가 전방위 활약을 보이며 팀 승리 견인. 앤소니 데이비스가 30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 '킹' 르브론 제임스는 18점 8어시스트.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를 비롯해 3명의 선수가 23득점씩을 고루 뽑아내며 승전고.
웸반야마는 33분56초를 소화하며 23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기록. 야투 17개 가운데 10개를 성공했고, 3점슛은 6개 던져 2개를 림에 꽂아.
샌안토니오는 3쿼터까지 89-89로 4쿼터에 돌입했지만 이후 공격력 폭발하며 37점을 쓸어담아. 레이커스의 공격을 13점으로 막고 24점차 완승.
3. 반면에 동생격인 클리퍼스는 승리하며 LA농구팬들의 체면을 세워줬습니다?
*인튜이트 돔에 만3000명만 들어찬 가운데 레이커스와 7시30분 동시 개막 피해 입어. 그래도 마이애미 히트를 109-98로 꺾으며 21승17패 기록. 히트는 20승18패.
덴버 원정 이후 5일 만에 코트에 나선 클리퍼스는 3쿼터에만 36-20으로 크게 앞서며 역전에 성공했고, 리드를 끝까지 지켜.
노먼 파월이 29점, 노장 제임스 하든이 26득점 11어시스트 더블-더블, 이비카 주바치가 21점 20리바운드 더블-더블에 힘입어 승리. 무릎부상에서 복귀한 카와이 레너드는 20분 44초만 소화하며 6득점 5리바운드 기록.
마이애미는 타일러 히로가 32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
4. 다저스에 입단한 내야수 김혜성이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애리조나 캠프에 도착했네요?
*인천공항에서 워싱턴주 시애틀로 온뒤 비행기를 갈아타고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로 향해. 이제부터 '생존 경쟁'의 본격적인 시작.
2017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김혜성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로 4년 연속 KBO 골든글러브를 받았고, 지난해까지 8시즌 동안 뛰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빅리그 도전 자격 취득.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달러, 최대 5년간 2200만달러에 계약.
김혜성은 "어릴 때 TV에서 박찬호-류현진 선배 피칭을 보던 그 팀에서 데뷔한다는 게 영광"이라며 "다저스는 포스팅 신청하고 가장 먼저 연락해 준 구단"이라고 뒷배경 설명.
스프링캠프 각오에 대해 "그냥 야구를 잘해야 한다. 지금보다 더 잘하고, 작년보다 더 잘해서 팀에 도움 되겠다"고 강조.
배번은 원래 쓰던 3번을 원했지만 남은 번호 중에 한 자릿수로 6번이 남아 결정.
오타니와는 같은 에이전트 소속사(CAA)다 보니까 같은 시설에서 운동. 볼 때마다 인사 나누고 대화하고 응원 몇마디도 받아. 한국어로 항상 인사 해줘 나도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대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혜성씨'라고 말해줘.
2023년 WBC에서 같이 뛴 한인 토미 현수 에드먼과도 연락 주고받아.
5. 김혜성 외에 또다른 아시아 선수인 일본의 괴물투수 사사키의 최종 행선지 역시 다저스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네요?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사사키 영입전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양키스와 텍사스가 그와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졌다"며 "ESPN 제프 파산에 따르면 최종 후보 3팀은 다저스, 파드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라고 보도.
고교 시절 이미 98마일 광속구를 던지며 일찌감치 일본 최고의 재능으로 주목받은 사사키는 2019년 드래프트 1순위로 지바 롯데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64경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의 성적 기록.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는 NPB 최연소 퍼펙트게임 대기록까지 달성. 2023년 3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멤버로 참가한 사사키는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52, 11탈삼진으로 우승에 힘 보태.
물집, 발열, 옆구리 부상 등 내구성이 약점. 만 25세에 해외 프로리그에서 6년의 경력을 채우지 않은 사사키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 보너스 풀' 규정의 적용을 받아 15일 이후 24일 전에 계약 예정인데 다저스에 기울어지는 추세라고.
MLB.com은 사사키가 다저스로 향할 확률이 44.4%, 샌디에고로 갈 확률을 35.6%로 점쳐. 일본인 선수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뛰고 있어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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