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선물용 기프트 카드 소비가 늘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에서 이를 노린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애너하임 경찰은 오늘(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기꾼들이 매장에 진열된 기프트 카드를 조작하고, 카드 정보를 훔치며, 돈을 빼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비활성화 상태의 기프트 카드를 훔친 뒤 포장지를 제거해 카드번호와 핀(PIN) 코드 정보를 빼내고 다시 포장해 진열대에 돌려놓는다.
이들 사기범들은 카드 잔액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가 고객이 카드를 구입하고 돈을 충전하면 즉시 현금을 인출하는 수법을 이용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피해 예방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카드 뒷면에 포장지가 긁혀있거나 찢겨진 흔적을 확인해보고 가능하다면 매장에 허락을 구하고 카드를 재확인해볼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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