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에서 발생한 프랭클린 산불이 강한 바람과 함께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LA카운티 소방국은 어젯밤(9일) 10시 45분쯤 페퍼다인 대학 북쪽 언덕,말리부 캐년 로드와 프란시스코 랜치 로드 북쪽에서 발생한 프랭클린 산불에 처음 대응했다.
오늘(10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이 산불은 2천593에이커를 전소시켰다.
최소 700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진화율은 여전히 0%로 남아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로버트 루나 국장에 따르면 최소 1만 8천 명의 주민들과 8천 100채의 구조물이 산불 위협 아래 있다.
산불 위험이 높은 건물 2천43 채에는 강제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나머지는 대피 경고가 발령됐다.
산타모니카-말리부 통합교육구는 정전 등 화재 우려로 말리부 지역 모든 학교를 일시 폐쇄했다.
페퍼다인 대학은 오늘 모든 수업과 파이널을 취소했다.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을 열어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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