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목요일 밤의 풋볼’에서 디트로이트 라이온스가 그린베이 패커스를 꺾고 NFL 최고성적을 이어갔네요?
*미시간주 포드필드에 6만4000명. 디트로이트가 4쿼터 종료와 동시에 키커 제이크 베이츠의 35야드 결승 필드골에 힘입어 34-31로 승리, 12승1패로 1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패커스 역시 패했지만 9승4패로 내셔널 컨퍼런스 북부조 3위로 포스트시즌 유력.
UC버클리-LA 램스 출신인 디트로이트 쿼터백 재러드 고프는 283야드 전진에 3개의 터치다운 패스로 승리 견인. 사자군단은 역대 58차례의 수퍼보울 우승은 커녕, 4강 진입 한번이 고작인 동네북으로 올해 징크스 타파할지 주목. 결승전은 내년 2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벤츠 수퍼돔서 11번째 최다 개최.
2. 어제 LPGA 입성을 위한 최종 관문예선인 Q시리즈 1라운드에서 장타자 윤이나가 예상대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개막한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 5언더파 공동 4위.
리우유(중국)는 폴스 코스(파71)에서 9언더파 선두. 지난 2018년 LPGA에 진출한 리우유는 올시즌 시드 유지에 실패해 Q시리즈로 돌아왔으나 무보기에 이글 1-버디 7개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선두 나서.
3. 윤이나는 27년전 박세리에 이어 통산 7번째 한인 수석합격을 노리게 됐네요?
*대선배 박세리(1997년)와 최혜정, 김인경(이상 2006년), 이정은6(2018년), 안나린(2021년), 유해란(2022년)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7번째 수석 합격 겨냥.
99명이 출전한 Q시리즈 최종전은 5일간 90홀 치러 상위 25위에게 내년도 LPGA투어 풀시드권 부여. 초반 4일은 두 코스 번갈아 가며 컷오프 가린뒤 마지막 날 크로싱스 코스에서 최종 순위 결정.
특히 윤이나가 첫날부터 노보기 플레이를 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 KLPGA 3관왕 시상식을 마친 직후 1주일전에야 현지 도착해 시차와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감이 쌓인 상태였기 때문.
Q시리즈에서 윤이나와 수석 합격을 다툴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6언더파 3위 경쟁자. 야마시타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둔 선수로 2022, 2023년 상금왕과 대상을 휩쓴 강호.
이세희는 1언더파로 강민지와 함께 공동 30위. 주수빈은 이븐파로 강혜지, 박금강과 공동 40위.
4. 소셜미디어에서 7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자랑하는 영국의 인기골퍼 찰리 헐이 가짜 계정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LPGA에서 2차례 우승했고 세계랭킹 11위인 헐은 경기 중에도 담배를 빼 물고 심지어 팬에게 사인을 해주면서도 담배를 피워 논란이 되기도 했던 헐은 거침없고 솔직한 언행으로 많은 팬 보유. 최근 늑장 플레이에는 단호하게 벌타를 매기고 3번 적발되면 아예 투어 카드를 박탈해야 한다는 다소 과격한 주장을 펴 뜨거운 반응.
또 LPGA 선수들과 겨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한 남성 아마추어 골퍼에게 "한번 붙어보자. 당신은 레드티(아마추어 여성용 티)에서 치고, 나는 화이트티(아마추어 남성용 티)에서 치겠다"고 응수해 화제.
"나는 절대 팬클럽 가입이나 만남의 대가로 돈이나 기프트 카드를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그런 요구를 하는 계정은 사기꾼이 만든 가짜"라는 글 올려. 또 "나와 우리 팀은 항상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X와 인스타그램)만 사용한다. 틱톡은 사용하지 않는다. 나를 사칭하는 가짜 계정이 너무 많다"면서 "그런 계정에서 연락받으면 신고해달라. 사기꾼들을 물리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치자"고.
5. 군 제대후 슬럼프에 빠진 ‘애국자 골퍼’ 배상문이 PGA 재입성을 위해 Q스쿨 2차예선에서 순항하고 있네요?
*PGA 2승 불구하고 한국 방문후 90일 초과로 강제입대후 부진.
발렌시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퀄리파잉스쿨(Q스쿨) 2차예선 3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로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6위.
이 대회에서 공동 15위 안에 오를 경우 PGA Q스쿨 파이널에 진출.
대회 마지막 날 큰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면 파이널 진출은 확실.
함께 출전한 김민휘도 4언더파로 중간합계 9언더파 8위. 또 이승택은 5언더파 공동 13위에 오르며 파이널 진출 경계선. 마지막 4라운드만을 남긴채 코리 숀(미국)이 15언더파 단독선두.
6. 내년도 NBA 시범경기가 중국영토인 마카오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네요?
*내년 10월 마카오에서 브루클린 네츠-피닉스 선스가 두 차례 NBA 시범경기. 실현되면 2019년 10월 상하이에서 LA 레이커스-브루클린 경기 이후 6년 만에 중국 땅에서 NBA 시범경기 열리는 셈.
ESPN은 "이번 복귀는 NBA와 중국 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진행된 과정의 정점"이라고 평가. NBA는 2019-2020시즌 개막 이전인 2019년 10월 휴스턴 로키츠의 대릴 모리 단장이 홍콩 '반중국 시위'에 지지 의사를 표명한 일로 중국과 관계가 불편해져.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가 모리 단장의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고 그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뒤 여파가 NBA 전체로 번져. 많은 중국 기업이 리그와 휴스턴 구단에 후원을 중단했고, 한동안 중국 내 NBA 중계가 이뤄지지 않기도. 이후 2020년 고용된 NBA 중국 CEO 마이클 마의 도움으로 지난 수년 사이 양측 관계가 개선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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