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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방장관 지명자 교체 고려중 ‘헥세스 대신 드산티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04.2024 01:39 PM 조회 2,435
논란 일으킨 헥세스 지명자 상원인준 불투명해져 대안 고려
드산티스 주지사 또는 마이크 월츠 안보보좌관 내정자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국방장관 지명자를 피트 헥세스에서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로 교체할지 고려중인 것으로 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트럼프 진영내에선 드산티스 주지사에 회의적인 의견이 있어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도 대안으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럼프 2기의 주요 지명자들 가운데 세번째로 논란을 사온 국방장관 지명자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국방장관 지명자를 현재의 피트 헥세스에서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로 교체할지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을 시작으로 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 지명자는 폭스 뉴스 진행자 출신으로 공룡부처인 펜타곤을 운영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은 데다가 성추문, 지나친 과음 등 갖가지 구설수로 상원인준이 어려워 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국방장관 지명자를 교체하는 문제로 숙고해왔으며 적어도 두명의 대안인물들이 거명되고 있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3일 플로리다 순직 보안관 추모식에서 론 드산티스 주지사를 만났는데 이자리에서 국방장관을 맡을 의지가 있는지 타진했을 것으로 미 언론들은 관측 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진영에서는 드산티스 주지사가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후보의 입막음 대가 지불 등을 집요하게 공격했던 점을 들어 그를 신뢰할 수 없다며 반대하는 의견도 많은 것으로 뉴욕 타임스는 전하고 있다

드산티스 주지사가 여의치 않을 경우 같은 플로리다 출신 연방하원의원인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를 국방장관으로 이동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미언론 들은 밝히고 있다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는 상원인준이 필요없는 백악관 참모로 기용할 계획 이었으나 연방하원의원을 지내 국방장관으로 지명되더라도 상원인준을 무난하게 받을 것으로 에상되고 있다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 지명자는 4일 거의 마지막으로 연방상원의원들을 만나 상원인준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여의치는 않은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같은 공화당의 조니 언스트 여성상원의원은 전투에 참여했던 여군 출신으로 군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아픈 기억을 공개한 바 있는데 헥세스 지명자의 인준에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것으로 미 언론들은 밝히고 있다

헥세스 지명자는 더욱이 친어머니가 아들의 여성 학대 성향, 지나친 과음 등으로 이혼 했던 치부를 공개하고 나서 국방장관에 오르기 어려워 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국방장관 지명자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 자체가 헥세스에 대한 지지와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뜻으로 미 언론들은 해석하고 있다

헥세스 지명자가 국방장관 후보에서 낙마할 경우 트럼프 2기 주요 지명자들 가운데서는 맷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 채드 크로니스터 DEA 마약단속국장 지명자에 이어 세번째 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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