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인기없는’ 윤석열, 어제 이후 더 심하게 고립돼

주형석 기자 입력 12.04.2024 11:30 AM 조회 5,028
야당, 윤석열 탄핵소추안 제출.. 이번주 탄핵 투표
국민의힘 지도부, 탈당 권고.. 내각과 대통령실, 총사퇴
노조와 의사들, 파업 계속.. 거리에 점점 더 많은 시위 행렬
한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점점 더 궁지에 몰리고 있다.

한밤의 기습적 비상계엄 선포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이후 매우 심하게 고립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그렇지 않아도 ‘인기없는’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이후 고립무원 상황에 놓였다고 전했다.

한국의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모든 장관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의 모든 수석 비서관들도 일괄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물론 윤석열 대통령은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나서 내각과 대통령실의 사의 표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더불어 민주당 등 6개 야당이 합동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오늘(12월4일) 발의해서 탄핵을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틀 후인 오는 6일(금) 탄핵 투표에 들어갈 수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데 국회의원 300명 중 최소 200명의 찬성표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일부 동참이 있어야 한다. 

물밑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대표를 중심으로 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스스로 당을 떠나는 탈당을 권유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국민에게 민주당이 폭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다며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는 만큼 탈당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을 끊으려면 출당을 하거나 제명해야 하는 데 어떤 결정을 내릴지 불확실하다.

그런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일부 ‘친윤파’ 의원들은 적극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옹호하면서 비상계엄 선포를 하게된 마음을 이해한다고 언급해 국민의힘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이처럼 국회에서는 여당과 야당들이 다른 행보를 하는 가운데 거리에서는 사람들의 숫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이 이뤄질 때까지 파업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을 이미 밝혔고 의료 개혁에 저항하는 의사들도 거리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어제 비상계엄 선포 이후 많은 시민들이 추운 날씨에도 전국 곳곳에서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서울 광화문 앞에서는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을 들고 시위하는 시민들이 점점 더 많이 눈에 띄고 있다. 
댓글 1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Tanko 1달 전
    누구? 이 글 쓴 주형석?
    답글쓰기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