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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출까지 접고 독도지킨 대전 김 회사…독도의 날 기념판 출시

연합뉴스 입력 09.30.2024 10:04 AM 수정 10.01.2024 05:26 PM 조회 262
10월 25일 독도의 날 기념해 판매…수익금 일부 독도 수호기금 전달
독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독도를 포함한 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김 포장지로 유명한 대전 지역 향토기업 성경식품이 '독도의 날' 기념판 김을 출시했다.

30일 성경식품에 따르면 업체 측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제작한 지도성경김 '독도의 날 에디션'을 내달 1일부터 판매한다.

이번 기념판은 성경식품의 대표상품인 성경 식탁김(재래김)과 녹차 올리브유 식탁김으로, 독도의 사진과 그림을 활용한 2가지 포장지에 포장된다.

모두 2만박스 물량으로, 성경식품 온라인 공식 쇼핑몰과 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된다.

'독도의 날 에디션' 수익금 일부는 독도사랑운동본부에 전달돼 독도 수호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1994년 설립된 성경식품은 1999년 대전 대덕구에 본사와 제1공장을 설립한 이래 20년 넘게 대전에서 조미김 등을 제조하는 지역 향토기업이다.

독도를 포함한 한반도 지도를 상표로 '지도표 성경김' 상표권을 출원했는데, 2017년부터 꾸준히 독도 사랑, 독도 알리기 등 독도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도표성경김 독도의날 에디션[성경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의 주요 김 수출국인 일본의 수입사 측이 독도를 문제 삼아 포장지 수정을 요청했지만 '대한민국 지도에는 당연히 독도가 표기돼야 한다'며 아예 일본 수출을 포기해버린 일화로도 한차례 명성을 얻었다.

성경식품 관계자는 "독도 관련 캠페인을 계속했고, 이번에도 대한민국의 섬, 독도를 기념하는 독도의 날을 맞아 에디션 판매를 결정했다"며 "내달 1일부터 정해놓은 기간 없이 사전에 준비한 2만박스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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