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사우스 베이 지역에서 라쿤 회충(raccoon roundworm)으로 알려진 희귀 감염 사례 두 건이 발생했다.
오늘(17일)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라쿤 회충 감염 사례 두 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자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라쿤 회충으로 알려진 베일리사스카리스(Baylisascaris)는 인간의 척수와 뇌, 그리고 눈을 감염시킬 수 있다.
공공보건국은 “베일리사스카리스가 사람들에게서 발견될 가능성은 낮지만 많은 수의 라쿤이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과 밀접하게 살고 있기 때문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야생 라쿤 대부분이 베일리사스카리스 회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공공보건국은 라쿤 회충이 사람 간에 전파되지 않지만 회충 감염된 라쿤의 배설물에 오염된 흙과 물을 섭취하면 감염될 수 있고 특히 아동과 발달장애인이 위험 대상이라고 전했다.
또 공공보건국 문투 데이비스(Muntu Davis) 박사는 성명에서 “희귀 감염 사례이지만 질병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며 “손을 깨끗이 씻고, 야생 동물과 그 배설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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