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는 11월 5일 선거에서는 대통령과 주지사 등 뿐만 아니라 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 선거도 함께 치러집니다.
교내 정책을 수립하고 수백억 달러의 예산을 관리하는 이 교육위원회 가운데서도 특히 한인 학생들이 가장 많이 재학 중인 5지구 선거에 한인들의 관심이 주목되는데요,
5지구에 출마한 그라시엘라 오르티즈(Graciela Ortiz) 후보는 어제(9일) LA한인타운을 찾아 학부모 등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11월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 선거.
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은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은 연간 100억 달러가 넘는 예산을 관리하는 중대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또 교내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기도 하며 교육감을 임명하고 평가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홀수 지구 교육위원을 선출하게 되는데 특히 5지구에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5지구는 한인타운을 비롯해 로스팰리스, 사우스게이트 등을 관할고 이 곳에는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이기 때문입니다.
5지구 교육위원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된 건 카를라 그리에고(Karla Griego) 특수교사와 그라시엘라 오르티즈 후보.
이 중 오르티즈 후보는 오늘(10일) LA한인타운을 방문해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헌팅턴 팍 전 시장, 전 시의원이자 교육구에서 카운슬러로 활동해 온 오르티즈 후보는 상위원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높은 교육의 질을 강조했습니다.
또 경찰력과 예산을 늘려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전문가로서 학생들의 정신건강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학생의 성정체성을 학부모에게 알리지 못하도록 한 법안 관련 질의에는 카운슬러로서의 시각에서 학생들의 문제는 학부모의 개입없이 해결이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오르트즈 후보는 교육과 커뮤니티에 대한 열정을 결합해 학생, 학부모 등 모든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5지구 유권자 가운데 아시안은 2만 8천여 명, 이 중 약 1만 명이 한인으로 추산됩니다.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한인 청소년 다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거인만큼 투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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