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에서 수리와 통행료, 보험 등 차량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지불해야하는 평균 비용이1,34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비싼 것인데 평균 개솔린 가격은 미 전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데다 차량 유지비는 당분간 오를 것으로 전망돼 높은 물가로 가뜩이나 힘든 CA주 운전자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의 높은 차량 유지비로 인해 시동 걸기가 무서운 요즘입니다.
금융정보 웹사이트 ‘머니 긱(Moneygeek)’에 따르면 CA주는 차량 유지비가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비싼 지역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CA주의 매년 지불해야하는 평균 풀 – 커버리지(Full – Coverage) 차량 보험료는 427달러, 통행료는 497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연간 차량 유지 및 수리 비용은 평균 416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차량 보험과 통행료, 유지 및 수리 비용이 1,340달러에 달하는 것입니다.
연간 차량 유지 비용이 가장 저렴한 사우스 다코다와 비교하면 220달러 이상 차이 나는 것입니다.
이에 더해 CA주 평균 개솔린 가격이 전국 최고 수준인 갤런당 4달러 50센트에서 5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CA주에서의 연간 차량 유지 비용은 최대 2천 달러에 육박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비용이 당분간 하락없이 지속해서 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비자 물가지수 CPI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4월부터 올해(2024년) 4월까지 12개월 동안 전국 평균 차량 보험료는 22.6% 오른 가운데 CA주에서는 최대 30%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와 더불어 CA주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더해 인건비가 오르면서 차량 유지 및 수리 비용도 올랐을 뿐만 아니라 한번 4달러를 넘어선 평균 개솔린 가격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선 배경을 바탕으로 CA주의 높은 차량 유지 비용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임금 인상폭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경기 둔화 신호들이 나와 어려움이 가중되는 요즘, 차량 유지 비용 역시 지속해서 오르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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