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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시티, 2028 LA 올림픽 일부 종목 개최 결정

주형석 기자 입력 06.22.2024 10:08 AM 조회 1,879
IOC, 2가지 종목 경기가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열린다고 발표
소프트볼과 카누 회전, LA 아닌 오클라호마 시티 개최 확정
기존 경기장 사용 장려해 지속 가능성 강조하는 것이 IOC 어젠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하계올림픽이 개막까지 이제 불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 관계자들은 그 다음 올림픽이 열리는 LA를 주목하고 있다.

그런데 2028 LA 하계올림픽의 일부 종목이 LA가 아닌 다른 도시에서 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8 LA 하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4년 후 열리는 LA 올림픽에서 2개 종목이 LA가 아닌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올림픽 개최지 LA시에서 자동차로 무려 1,328마일이나 떨어져 있는 도시다.

LA에서 동쪽으로 차를 타고 이동을 하게 되면 Arizona 주와 New Mexico 주, 그리고 Texas 주 북쪽 일부를 지나야 도착할 수있는 곳이 바로 Oklahoma 주로 쉬지 않고 운전을 해도 하루가 꼬박 걸린다.

자동차를 타고 정확히 20시간 30여분이 걸린다는 점에서 식사를 하고 화장실에 가고 휴식을 취하고 잠자는 것을 감안하면 LA에서 사실상 하루에 도착할 수없는 멀리 떨어져있는 도시가 오클라호마 시티다.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도 3시간이 소요된다.

이렇게 LA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소프트볼과 카누 회전 등 2개 종목 경기가 열린다.

2024 LA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최 도시 지역을 넘어서 기존 경기장 사용을 장려함으로써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올림픽 어젠다 2020 + 5 권장 사항과 일치하는 결정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문제가 없음을 전했다.

즉 LA에서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하는 것보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오클라호마 시티 경기장을 활용하는 것이 IOC가 권장하는 정책에 합치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오클라호마 시티의 카누 회전 경기장과 소프트볼 경기장은 국제 대회 표준에 따라 건설됐기 때문에 출전 선수들과 관중들에게 고품격 경험을 보장할 수있을 것이라고 2024 LA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자신하고 있다.

최근에 들어서 올림픽은 대회가 끝난 후 사용되지 않는 비효율적인 경기장 건설을 장려했다는 이유로 큰 비판을 받아왔다.

여자 대학 월드시리즈의 전통적 본고장인 오클라호마 시티에서는 소프트볼 시설이 워낙 잘 갖춰져 있어 새 경기장 건설 비판을 피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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