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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리드/가택연금 당하면 공화당 전당대회 불참 가능성/생일 하루전 DC의사당 방문

봉화식 기자 입력 06.14.2024 09:42 AM 조회 1,951
성추문 입막음돈 유죄 평결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오차범위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신감을 되찾은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는 어제 의회 폭동 사태 이후 3년만에 연방의회 의사당에 나타나 '화려한 컴백'을 과시했습니다.

 1.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선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 어제 로이터와 입소스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등록 유권자 903명(오차범위 ±3%p)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당일 선거가 열릴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1%를 차지. 바이든 대통령은 이보다 2%포인트 뒤진 39%로 집계됐다.

전체의 20%는 제3후보를 선택하거나 투표하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 두며 현재까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돈 의혹과 관련해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은 뒤 2주 가까이 지나 진행. 앞선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전한 결과.

응답자의 61%는 트럼프 전 대통령 유죄 평결이 지지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사 마지막날 발표된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현터 바이든의 불법 총기 소지와 관련한 유죄 평결에 있어서도 응답자의 80%는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2. 영국뿐 아니라 미국 언론기관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죠?

*이코노스트가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등록 유권자 13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42%의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40%)을 앞서. 그러나 모닝 컨설트가 유권자 1만2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44%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3%)에 1%P 우세.

3. 다음달 트럼프가 선고공판에서 가택연금형을 받아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면 대체 계획이 있나요?

*성 추문 고나련 13만달러의 입막음 돈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트럼프가 내달 선고 공판에서 가택 연금형을 받음으로써 공화당 전당대회에 직접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 공화당 전국위가 대비에 나섰다고 NBC가 어제 보도.

트럼프를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는 위스컨신주에서 7월15-18일 진행되는데 그에 앞서 같은 달 11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량 선고가 이뤄지는 것을 고려해 '플랜B' 마련에 들어갔다는 의미.

공화당 전국위는 공화당 전당대회 장소인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할뿐 아니라 트럼프의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자택 일부도 전당대회 테마로 단장하는 등 조치.

한 공화당 인사는 "밀워키 전당대회는 역대 최고 수준의 최첨단 무대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대선캠프는 밀워키에 없는 사람도 행사장에 연결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택한다면 전당대회 행사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

4. 트럼프에 대한 선고예측은 어떻습니까?

*지난달말 뉴욕의 성 추문 입막음 돈 혐의 재판에서 유죄 평결. 유죄로 인정된 범죄 사실에 대해 징역형이나 가택연금 등을 받을 수 있으나 실제 선고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리는 상황.

트럼프 측이 1심 유죄 평결에 항소하는 동안 형량 선고를 유예해달라고 요청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달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못한다면 주요 정당 대선 후보로는 첫 사례.

트럼프 측 브리이언 휴즈 선임고문은 NBC 보도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보직을 직접 수락하는 것 외에 다른 전당대회 계획은 없다"고 밝혀. 밀워키가 있는 위스컨신주는 애리조나, 미시간과 더불어 미국 대선 승패를 결정하는 경합주중 하나.
5. 78회 생일 전날인 어제 트럼프가 워싱턴을 방문해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네요?

* 11월 대선을 5개월 정도 앞두고 하원은 물론 상원의 환영을 받으면서 공화당이 사실상 '트럼프 당'이 됐음을 알리는 듯한 모습. 나아가 주요 업체 최고경영자(CEO)도 '줄 대기'에 나서면서 강화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위상을 재확인. 트럼프는 생일을 하루 앞둔 어제 의사당 인근 '캐피털 힐 클럽'에서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들과 조찬 회동.

의원들은 단체로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열렬한 지지를 표현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 로저 윌리엄스(텍사스)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날 경기에 사용한 야구 방망이와 공을 선물로 증정. 공화당은 의회 야구 경기에서 민주당을 31- 11로 대파.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여론조사 수치를 비롯해 선거 상황에 대해서 언급했으며 낙태 문제 등 정책 이슈에 대해서도 발언했다고 참석의원들이 전언. 그는 낙태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성 유권자에 대해서 존경심을 보여야 하며 신중하게 언급해야 한다는 점도 거론.

6. 정치인 외에 경제인들도 많이 참석했죠?

*상원 면담에 앞서 기업 친화적 정책을 추진하는 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 이 자리에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팀 쿡 애플 CEO 등 최소 80명의 CEO가 참석.

연방 법인세율을 21%에서 20%로 낮추는 등 감세 공약과 함께 규제 완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백악관에 재입성할 수 있다는 진영 내부의 기대감 속에 이뤄진 모임. 특히 2020년 대선 패배와 그 이듬해 1·6 사태의 여파 속에 미래에 대한 기약 없이 워싱턴DC를 떠나야 했던 그로선 '화려한 복귀'인 셈.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고 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8월 기소인부 절차를 위해 워싱턴 DC를 찾을 때와는 상황이 달라진 것. 4차례나 형사 기소되고 뉴욕 법원에서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과 관련해 유죄 평결까지 받았으나 당내 지지는 더 결속되는 셈.

민주당은 1·6 의사당 폭동 사태를 연결고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워싱턴 DC 방문을 비판. 민주당 전국위는 1·6 사태 당시 시위대의 공격 장면이 반복적으로 재생되는 전광판 차량을 트럼프 전 대통령 행사 장소 인근에 배치. 바이든 캠프도 이날 경합주 등에서 1·6 사태 당시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해 공격하는 장면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30초 분량의 광고를 내보내.

민주당 거물 정치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내란 선동자가 범죄 현장으로 돌아왔다"고 맹비난. [W1]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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