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12일) 오렌지카운티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충돌해 1명을 사망하게 한 운전자가 체포됐다.
플러튼 경찰국에 따르면 어젯밤 9시 45분쯤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일이 보고됐다.
오렌지소프(orangethorpe) 애비뉴 동쪽방면으로 주행하던 차량이 길버트 스트릿 북쪽방면으로 달리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이다.
경찰은 “사고를 낸 차량 밑에 오토바이가 깔렸고, 차량 운전자는 그 상태로 수백피트 주행을 이어갔다”며 “지나던 시민의 제지로 멈춰 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로 튕겨 나간 오토바이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장이 담긴 영상에는 차량에서 내린 운전자가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음주측정을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운전자는 음주운전(DUI)혐의로 체포됐다.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사고를 수사하던 경관의 차량이 또 다른 교통사고에 연루되는 일이 발생했다.
앞선 사고가 발생하고 수시간 뒤, 차량 통제를 위해 현장 인근에 주차되어 있던 경찰차를 테슬라 차량이 치고 달아난 것이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경찰차가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건의 교통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CA주DMV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약물에 취한 운전자가 낸 사고로 645명이 사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술에 의한 음주운전으로는 882명이 숨졌고, 술과 약물 모두에 취한 운전자가 낸 사고로는 38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발생 수시간 뒤 수사 중이던 경찰차도 뺑소니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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