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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국인 4명 중 1명 끼니도 거른다.. “식비 너무 비싸”

김신우 기자 입력 06.11.2024 05:03 PM 조회 4,648
[앵커멘트]

식료품 가격 증가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자 끼니를 거르는 미국인의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는 빈곤층뿐 아니라 평범한 직장인 등 전체 미국 성인 무려 4명 중 1명이 경제적 이유로 식사를 건너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성인 4명 가운데 1명은 식비를 아끼기 위해 끼니까지 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플랫폼 인튜이트 크레딧 카르마 (Intuit Credit Karma)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 80%가 최근 몇 년 동안 식료품 가격이 눈에 띄는 증가를 보였다고 느꼈습니다.

응답자의 4분의 1은 식료품 인상이 부담돼 가끔 식사를 건너뛰고 있다고 했고 약 3분의 1은 월수입의 60% 이상을 임대료와 공과금 그리고 음식 등 필수 생활비용으로 지출한다고 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식료품을 비롯한 생활 필수품에 대한 비용 상승으로 미국 가정들이 불안정한 상황에 빠졌다”고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크레딧 카르마의 또 다른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44%가 재정적으로 불안정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됩니다.

이제는 저소득층을 넘어 일반 중산층까지 생활비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이래 식료품 가격은 25% 상승했습니다.

소비자의 대다수는 체감상 지출 증가가 컸던 종목으로 식료품을 꼽았고 개스, 유틸리티, 주택과 외식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 같은 물가 상승은 결국 경기 침체와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실제 비교적 저렴했던 먹거리 가격까지 상승하자 빚을 지는 미국인 수도 함께 올라 절반 이상인 55%를 넘어섰습니다.

한편, 응답자의 26%는 가격 때문에 스스로나 가족을 위해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구입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약 21%는 먹거리를 살 여유가 없어 수치심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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