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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미국인 4명 흉기 피습.. 백악관 "깊이 우려"

서소영 기자 입력 06.11.2024 09:35 AM 조회 3,297
"의화단 부활한 것이냐"…반미정서 관련 시각도
중국 북동부 도심 공원에서 미국인 4명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오와주 코넬칼리지 측은 오늘(11일) 이 학교 강사 4명이 '중대한 사고'로 다쳤다고 발표했다.

이날 사건은 중국 베이화(北華) 대학이 있는 지린성 지린시 도심 베이산(北山) 공원에서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 11시49분께 발생했다. 

코넬칼리지는 베이화대학과 지난 2019년 자매결연을 맺고 강사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X에 유포된 현장 영상과 사진에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바닥에 쓰러져 있고 이 중 일부가 피를 흘린 채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부상자 가운데에는 아담 자브너 아이오와주 하원의원의 형도 포함됐으며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넬칼리지 조나단 브랜드 총장은 성명을 통해 피해 강사들은 학교와 중국 현지 대학 간 파트너십에 따라 중국에서 머물고 있었다며 이들이 베이화대 교직원들과 함께 공원을 방문했다가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지린성 공안국은 이날 오후 늦게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히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용의자 추이(崔·55)모씨는 10일 오전 베이산 공원에서 길을 걷던 중 피해자 중 1명과 부딪히자 그를 쫓아가 일행까지 4명을 찔렀고 난동을 저지하려던 중국인 관광객 1명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공안국은 우발적 범죄 쪽에 무게를 실으면서도 구체적인 동기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는 X에 발표한 성명에서 충격적인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오와주 연방 대표단과 국무부에 연락했다며 이들의 완전한 회복과 안전한 귀국, 고향의 가족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국무부도 성명에서 보도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사건 발생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우발적 사건'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사건 직후 모든 부상자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경찰의 1차 판단으로는 우발적 사건으로 현재 추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오늘(11일) 중국에서 자국민 4명이 흉기 피습을 당한 것과 관련,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자신의 X에 올린 글에서 피해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 팀은 피해자들의 요구가 충족되고 적절한 법 집행 조치가 취해지는 것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피해를 당한 사람들 및 중국측 카운터파트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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